LCK 챌린저스리그(한국)가 2년 연속 아시아 스타 챌린저스 인비테이셔널(Asia Star Challengers Invitational: ASCI) 대회를 제패했다. 올 한해 LCK 챌린저스의 지배자였던 KT 챌린저스는 ASCI까지 압도적인 성적으로 우승하면서 챌린저스 사상 처음으로 '골든 로드' 달성이라는 믿을 수 없는 대기록을 완성했다.
KT 챌린저스는 22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4 ASCI 결승 광동과 경기에서 65분 55초만에 3-0 완승으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한 수 위의 기량으로 대회 내내 무패 가도를 달렸던 KT는 LCK 챌린저스 리그를 포함해 최다 연승인 매치 21연승을 달성하면서 무패 전승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파이널 MVP는 '함박' 함유진이 선정됐다.
패자 결승에서 디플러스 기아(DK)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따돌리고 결승의 남은 한 자리를 차지한 광동이 1세트 초반 난타전을 피하지 않고 임했지만, '지니' 유백진의 오로라가 초반부터 킬을 연달아 득점하면서 KT가 우위를 점했다.
'지니' 유백진은 오로라로 '풍연' 이종혁의 코르키를 압살했다. 10분 이전에 솔로킬을 포함 4킬을 올리면서 사실상 초반에 기세 싸움에서 압도하는 형국을 만들었다. 결국 KT는 초반 이득을 굴리면서 1세트를 20분 2초만에 26-9라는 큰 격차로 기선을 제압했다.
양 팀의 압도적 격차는 2세트에서도 계속됐다. '웨이' 한길의 레오나를 중심으로 초반부터 교전 구도의 우위를 점한 KT는 1세트에 이어 2세트 역시 20분만에 끝내면서 ASCI 우승을 위한 매치 포인트를 찍었다.
흐름을 탄 KT는 광동의 반격을 용납하지 않고, 3세트 주저없이 2군 첫 '골든 로드' 달성의 마침표를 찍었다. ASCI 첫 LCK 챌린저스 리그의 내전이라는 기대감과 달리 KT는 광동을 일방적으로 압도하면서 3세트 역시 26분 55초만에 26-6으로 쐐기를 박았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