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KFA)의 정몽규 회장(62)이 국회에 출석할 예정이다. 그와 함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홍명보 감독(55)도 자리를 함께할 것으로 보인다.
정몽규 회장은 24일 홍명보 감독과 함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현안 질의에 응할 계획이다.
이번 문체위 회의는 축구협회 운영 실태와 감독 선임 과정을 둘러싼 이슈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앞서 5일, 문체위는 정몽규 회장과 홍명보 감독뿐 아니라 이임생 기술총괄이사와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을 증인으로 채택한 바 있다. 특히 지난 7월 축구협회의 내부 운영 문제를 폭로한 박주호 전 전력강화위원도 증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2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대한민국 대표팀을 떠난 뒤 감독직은 한동안 공석으로 남았다. 그동안 황선홍 현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임시로 팀을 이끌었으며, 3월에 있었던 두 경기에서는 그의 지휘 아래 경기가 진행되었다. 이어 6월에는 김도훈 감독이 임시로 대표팀을 지휘했다.
그리고 7월, KFA는 홍명보 감독을 대표팀의 정식 감독으로 발표했다. 이 결정은 축구 팬들 사이에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박주호 전 국가대표 선수는 본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절차적 문제를 제기하며 1시간 넘게 자신의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그리고 축구 해설위원 박문성 등도 일반 증인 및 참고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