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울산HD와 꼴찌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는 0-0으로 마무리됐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22일 오후 7시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1라운드에서 선두 울산HD와 맞붙어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인천과 울산은 승점 1점을 나눠가지면서 최하위와 선두를 유지했다.
인천은 4-2-3-1 전형을 꺼내 들었다. 무고사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김민석-김도혁-김성민이 공격 2선에 섰다. 정동윤-이명주가 허리를 지켰고 민경현-김건희-요니치-김준엽이 포백을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이범수가 꼈다.
울산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야고-김민혁이 공격 조합을 구성했고 루빅손-고승범-정우영-아라비제가 중원을 채웠다. 이명재-김기희-임종은-최강민이 포백을 꾸렸고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울산에 악재가 닥쳤다. 전반 36분 정우영이 불편함을 호소하면서 이청용이 대신 투입됐다.
전반전 막판 울산이 기회를 잡는 듯했다. 민경현의 수비 상황에서 아라비제가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 후 취소됐다.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13분 인천이 기회를 잡았다. 역습 상황에서 제르소가 공을 몰고 질주했고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공은 골문 안으로 향하지 못했다.
인천에도 문제가 생겼다. 후반 36분 민경현이 그라운드에 주저앉았고 최우진이 투입됐다. 동시에 무고사 대신 음포쿠가 투입됐다.
울산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38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김기희가 완벽한 헤더로 연결했지만, 이범수가 놀라운 선방으로 막아냈다. 뒤이어 골문 앞에서 주민규가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크로스바를 넘겼다.
후반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지만, 경기는 0-0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