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제(33, 수원삼성)가 수원삼성을 구해냈다.
수원삼성은 22일 오후 4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1라운드 성남 FC와 맞대결에서 2-1로 역전승했다.
승점 3점을 챙긴 수원삼성은 승점 44점을 기록, 리그 4위로 올라섰다. 반면 성남은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수원삼성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김지호-뮬리치-김주찬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파울리뇨-홍원진-피터가 중원을 채웠다. 이기제-한호강-조윤성-이시영이 포백을 꾸렸고 골문은 박지민이 지켰다.
성남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이정협이 최전방에 나섰고 이준상-코레아-신재원이 공격 2선에 섰다. 정원진-구본철이 포백을 보호했고 양태양-정승용-강의빈-박광일이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최필수가 꼈다.
기회는 수원삼성이 먼저 잡았다. 전반 7분 페널티 킥을 얻어낸 것. 키커로는 뮬리치가 나섰다. 뮬리치가 성큼성큼 다가가 슈팅했지만, 이는 최필수가 막아냈다.
선제골은 성남이 터뜨렸다. 전반 31분 프리킥 상황에서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신재원에게 공이 연결됐고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은 성남의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 25분 수원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파울리뇨가 올린 크로스를 한호강이 헤더로 마무리해 1-1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5분이 주어진 상황. 경기는 팽팽히 1-1 스코어를 유지하고 있었다. 이때 수원이 결승골을 터뜨렸다. 박스 바깥 다소 먼 거리에서 공을 잡은 이기제가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공은 그대로 골문 구석에 꽂혔다. 경기는 수원의 2-1 역전승리로 마무리됐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