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의 승자는 포항 스틸러스였다.
포항 스틸러스는 22일 오후 4시 30분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1라운드에서 강원FC와 맞붙어 극적인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리그 6연패를 끊어낸 포항은 승점 3점을 획득하며 5위(승점 47점)로 올라섰다. 강원은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3위(승점 51점)에 머물렀다.
포항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홍윤상-조르지-강현제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이태석-오베르단-김종우가 중원을 채웠다. 완델손-전민광-이규백-신광훈이 포백을 꾸렸고 골문은 윤평국이 지켰다.
강원은 3-5-2 전형으로 맞섰다. 양민혁-코바체비치가 공격 조합을 구성했고 이상헌-김동현-김강국이 중원에 섰다. 유인수-황문기가 양쪽 윙백 자리에 섰고 이기혁-김영빈-강투지가 중앙 수비를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박청효가 꼈다.
선제골은 포항이 터뜨렸다. 전반 6분 완델손이 전달한 공을 조르지가 박스 안 측면에서 받았고 이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강투지의 발에 맞고 굴절된 뒤 골문 안으로 향했다. 강투지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강원은 동점골을, 포항은 추가 골을 위해 공격에 나섰지만, 전반전은 추가 득점 없이 포항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강원이 기세를 올렸다. 후반 17분 동료의 침투 패스를 받은 이상헌은 반대편 골문을 노리고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때리고 바깥으로 나왔다.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리던 강원, 동점골은 후반전 추가시간에야 터졌다. 침투하는 양민혁을 향해 정확한 패스가 들어갔고 완델손을 따돌린 양민혁은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강원의 환호가 채 끝나기도 전, 포항이 다시 앞서가는 골을 만들었다. 경기 종료 직전 안재준이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고 이 공이 강투지를 지나쳐 조르지에게 향했다. 조르지는 가볍게 밀어 넣으면서 2-1 스코어를 만들었다.
경기는 포항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