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플레이오프 진출 기로에 놓였다.
충북청주FC는 오는 21일 토요일 오후 7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천안시티FC(이하 천안)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2 2024 3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충북청주FC는 승점 35점으로 9위에 올라 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4위 충남아산FC에 승점 7점 차이로 따라붙고 있기 때문에 아직 플레이오프 진출을 포기하기 이르다.
충북청주FC는 직전 라운드 서울이랜드FC에 1-2 역전패를 당했다. 선제골을 넣으며 90분 내내 몰아붙였으나 추가 시간 두 골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로써 충북청주FC는 천안을 상대로 반드시 승점을 챙겨야 하는 상황이다.
반면, 천안은 승점 33점으로 10위를 기록하고 있다. 직전 라운드 수원삼성블루윙즈를 상대로 원정에서 2-1로 승리했고, 최근 두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천안이기에 이번 경기 더욱 사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청주FC는 천안전 통산 2승 3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득점이 부진하던 충북청주FC가 최근 선취점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선취점을 기록한 후 추가골까지 노리며 리드를 지키는 축구를 하는 것이 관건이다.
리드를 지키기 위해서는 K리그2 득점 1위 천안의 모따(13득점 3도움)를 막아야 한다. 이에 충북청주FC는 베니시오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베니시오는 좋은 신체 능력을 바탕으로 수비 경합에서 압도적인 수치를 보여주고 있으며, 스피드와 투쟁심까지 갖춰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한편, 천안전을 앞두고 최윤겸 감독은 “더 좋은 상황을 만들기 위해서 직전 라운드의 패배를 잊고 새롭게 준비를 잘 시켰다”며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3연승을 한다면 플레이오프 진출에 희망이 생긴다. 천안전 꼭 승리를 가져오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충북청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