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가 3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패스 성공률 92%, 수비적 행동 7회 등 눈에 띄는 좋은 모습을 보이며 뱅상 콤파니 감독(38)을 흡족하게 만들었다.
김민재는 15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킬의 홀슈타인-슈타디온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 홀슈타인 킬과 맞대결에 풀타임 출전하며 팀의 1-6 대승에 일조했다.
뮌헨은 경기 시작 14초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케인의 헤더 패스를 받은 무시알라가 박스 안 가운데에서 낮고 빠른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갈랐다.
전반 7분 뮌헨이 추가골을 넣었다. 상대 골키퍼가 수비에게 짧은 패스를 건넨 것을 보고 적극적으로 전방 압박을 한 뮌헨. 기어코 골을 빼냈고, 케인이 오른발 슈팅으로 가볍게 마무리하면서 뮌헨은 2-0으로 앞서나갔다.
전반 13분 뮌헨은 격차를 3골로 벌렸다. 무시알라가 좁은 공간을 드리블로 뚫은 뒤 컷백을 내줬다. 이는 상대 선수 발 맞고 득점이 됐다. 자책골.
일찌감치 앞서간 뮌헨은 여유롭게 경기를 펼쳤다.
전반 43분 케인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골을 작렬했다. 김민재 발끝에서 시작됐다. 그는 코망에게 침투패스를 내줬고, 곧바로 케인에게 코망은 공을 내줬다. 좋은 득점 찬스를 케인이 놓칠 리 없었다. 그는 오른발 슈팅을 날려 팀에 또 한 골을 선물했다.
후반 20분 마이클 올리세의 득점으로 5-0 리드하기 시작한 뮌헨은 후반 37분 한 골 실점했지만, 후반 45분 케인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6-1 대승을 거뒀다. 케인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축구통계사이드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추가시간 외 90분을 소화하면서 패스 성공률 92%(112/122), 태클 1회 성공(1회 시도), 걷어내기 2회, 헤더 클리어 1회, 가로채기 2회, 수비적 행동 7회, 공중 볼 경합 성공률 80%(4/5) 등 좋은 기록을 남겼다.
풋몹은 선발 출전한 뮌헨 수비수들 중 김민재에게 가장 높은 7.8을 부여했다.
‘3골을 넣은’ 케인은 9.8 굉장히 높은 평점을 받았다.
경기 후 콤파니 감독은 ‘킬이 한 골을 넣고 골대를 강타한 후 수비에 대한 우려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 “걱정하지 않았다”라며 “우리는 아주 잘 수비했다. 후반전에 교체를 5번 하면 가끔 한 발 늦거나, 전반전만큼 100%로 수비하지 못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그런 일이 일어나면 안 되지만, 팀에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런 장면이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도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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