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가 선두 자리를 더욱 굳건히 만들었다.
울산 현대는 13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4시즌 K리그1 30라운드 강원 FC와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하면서 선두 자리를 더욱 굳건히 지켰다. 승점 54(16승 6무 8패)를 마크한 울산은 2위 강원(승점 51, 15승 6무 9패)와 차이를 3점까지 벌리면서 리그 3연패를 본격화했다.
이날 선두 싸움에서 양 팀의 최정예 멤버로 나섰다. 4-4-2로 나선 울산은 최전방에 야고-강윤구, 양 측면에 루빅손-아라비제가 나섰따. 중원은 고승범-원두재, 포백 심상민-김기희-임종은-윤일록이 나섰다. 선발 골키퍼는 조현우.
강원도 4-4-2에 맞섰다. 최전방에 이상헌-코바제비치, 김경민-유인수가 좌우 측면에 배치됐다. 김동현-김강국이 중원에 배치됐다. 이기혁-김영빈-김우석-이유현이 포백을 형성했다. 선발 골키퍼는 이광연.
경기 흐름은 다소 예상과 달랐다. 빠른 시간에 선제골이 나왔다. 울산은 전반 14분 루빅손이 왼쪽에서 문전으로 휘어져 들어가는 기가 막힌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강윤구가 침착하게 수비 뒷공간을 돌아서 다이빙 헤더로 연결해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 골을 기점으로 울산이 완전히 운영 주도권을 잡았다. 강원은 최전방에 공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서 사실상 고립 상태도 흔들렸다. 야고가 영리한 플레이를 통해 2선 플레이 루빅손과 아라비제의 공격성을 극대화시켜줬다.
1-0으로 앞선 울산은 안정적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 팀의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강윤구-김기희 대신 야타루-황석호, 강원은 이유현 대신 황문기를 투입했다. 여기에 강원은 후반 16분 유인수 이상헌 대신 가브리엘 양민혁을 투입했다.
연이은 교체 카드 활용으로 팽팽한 싸움이 이어졌다. 그러나 추가골도 울산에서 나왔다. 후반 34분 이청용이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공은 연결해 아타루가 골키퍼 이광연과 1대1 찬스를 잡았다. 아타루가 키를 넘기면서 마무리하면서 2-0으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2-0으로 마무리되면서 울산은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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