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블로 가비(20, 바르셀로나)가 돌아왔다.
영국 '트리뷰나'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파블로 가비가 10개월 만에 훈련에 나섰다"라고 전했다.
가비는 2004년생 미드필더로 지난 2015년 FC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 입단, 성장을 거듭하며 2021년 1군 팀으로 콜업됐다. 주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지만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도 소화할 정도로 공격적인 성향의 선수로 페드리, 라민 야말과 함께 바르셀로나의 미래를 이끌 기대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가비의 성장엔 제동이 걸렸다. 부상이 원인이었다. 지난 2023년 11월 스페인 대표팀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A조 조별리그 10라운드에서 조지아에 3-1로 승리했다.
스페인은 승리에도 쉽게 웃지 못했다. 가비가 전방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으로 쓰러진 것.
당시 바르셀로나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비의 상황이 좋지 않다. 검사 결과 가비는 오른쪽 십자인대가 완전히 파열됐으며 반월판에도 부상이 있다"라며 검사 결과를 알렸다.
결과적으로 가비는 시즌 도중 복귀하지 못했다. 이후로도 시간이 더 필요했고 이제서야 훈련장에 나선 가비다.
트리뷰나는 "가비는 십자인대 부상 이후 처음으로 팀 동료들과 함께 일부 훈련을 소화했다. 지난 10개월 동안 이 미드필더를 필요로 했던 바르셀로나 입장에선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가비는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고 다시 축구를 할 수 있을 때까지 앞으로 몇 주 동안 동료들과 함께 훈련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트리뷰나는 "선수와 가까운 소식통은 그가 10월 공식전에 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알렸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