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은 ‘손흥민 지나친 의존’이란 지적에 동의하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2차전에서 손흥민의 결승골이 터져 3-1로 승리했다.
팔레스타인과 0-0으로 비겼던 한국은 원정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10년 만에 대표팀 감독으로 복귀한 홍명보 감독도 복귀승을 기록했다.
대표팀은 1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승리를 거두고 돌아왔지만 팬심은 싸늘했다. 인천공항에 마중나온 팬들도 거의 없었다.
다음은 홍명보 감독과 일문일답.
▲ A매치 2연전 마친 총평은?
시작하는 입장에서 나쁘지 않은 결과였다. 남은 경기에 전체적으로 어떤식으로 잘 준비할지 좋은 생각을 갖고 있었던 경기였다.
▲ 국가대표팀에 대한 방향성을 잡았나?
2경기를 마치고 나니 좀 더 우리가 어떤식으로 팀을 발전시킬지 코칭스태프 선수들과 소통을 많이 했다. 우리가 가진 것을 좁혀가고 있다.
▲ 2경기 통한 소득은?
1차전보다 2차전이 나았다는 것이 소득이다. 팔레스타인전 후반전이 좋았다. 남은 경기에서 선수들이 팀에 있어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는 경기다.
▲ 앞으로 선수들 컨디션 관리는?
소속팀에 다 복귀했다. 소속팀 경기를 지켜보는 입장이다. 좋은 경기력 가진 선수들 찾아야 한다. 남은 기간 선수 구성을 전체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
▲ 다가오는 10월 B조 강호 요르단, 이라크와 대결하는데?
리그에서 우승하기 위해 밑에 있는 라이벌에게 승점 주지 말아야 한다. 지금의 이라크 요르단 말하기 이르지만 승점관리 중요하다. 전체적으로 잘 운영해나가야 한다.
▲ 9월 국회에 증인으로 출석하는데?
나중에 그런 일이 있으면 당연히 잘하겠다. 특별히 아는 내용은 없다.
▲ 세트피스에 따른 실점 상황이 있었는데?
경기하다보면 어려운 상황이 있다. 90분 내내 완벽할 수 없다. 그때 세트피스 실점을 하면 어렵다. 더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 공격에서 손흥민 의존성이 지나치다는 전술적 지적이 있는데?
저하고 다른 생각이다. 경기운영 중 분수령 시간에 전술적으로 변화를 줘서 맞아떨어졌다. 그 부분에서 동의하기 어렵다. 바꾸고 싶은 생각이 없다. 전술적으로 충분히 우리 선수들 후반전 30분 남겨두고 완벽하게 잘했다고 생각한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