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 알 나스르)가 FC 바르셀로나의 유망주를 인정했다.
FC 바르셀로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스페인 '바르사 유니버셜'은 10일(이하 한국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바르셀로나의 보석이 미래의 발롱도르 수상자가 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라고 전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438경기를 뛴 레전드다. 공식전 438경기를 뛰면서 무려 450골을 기록했다. 경기당 1골이 넘어가는 무지막지한 수치다.
레알에서만 16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린 호날두, 그는 미래의 발롱도르 위너에 대해 이야기하며 FC 바르셀로나의 유망주 라민 야말을 언급했다.
2007년생으로 최근 만 17세가 된 야말은 나이에 걸맞지 않은 탄탄한 기본기와 완성된 기술을 특징으로 상대 수비를 휘젓는 공격적인 윙포워드다. 뛰어난 킥과 폭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패스는 이미 성인 레벨에서도 수준급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라말은 지난 유럽축구연맹(UFEA) 유로 2024에서 스페인 대표팀 공격의 한 축을 맡아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해당 대회 '영 플레이어'로 선정되기도 했다.
기세를 이은 라말은 소속팀 바르셀로나에서도 활약을 펼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리오 퍼디난드와 인터뷰를 진행한 호날두는 야말의 잠재력을 눈여겨 보고 있다. 호날두는 "킬리안 음바페는 몇 년 동안 발롱도르를 수상할 수 있을 것이다. 엘링 홀란, 주드 벨링엄 역시 마찬가지"라며 차기 발롱도르 수상자에 대해 이야기했다.
퍼디난드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이름을 꺼냈으나 호날두는 "라민 야말도 그렇다"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야말에 대한 호날두의 이번 '극찬'은 바르셀로나에서 지금까지 야말이 보여준 인상적인 활약들에 대한 증거"라며 "야말은 실제로 바르셀로나 주전급 선수로 급부상했고 리그와 국제 대회에서 꾸준히 활약, 그의 이름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흐를수록 야말은 세계 최고 중 한 명이라는 자신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기대를 드러냈다.
바르사 유니버셜은 "그러나 현재 야말은 바르셀로나에서의 단기적인 목표에 집중해야 한다. 바르셀로나 역시 이 어린 선수가 너무 자만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구단의 주요 목표는 야말의 체력 수준을 살피며 부상을 방지하는 일"이라고 짚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