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39)의 완벽한 프리킥 득점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현역 선수들에게 불똥이 튀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셀틱을 상대로 레전드 친선경기를 치렀다. 경기는 1-1 무승부 이후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셀틱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출전 명단은 화려했다. 웨인 루니를 비롯해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마이클 캐릭, 대런 플레처, 안토니오 발렌시아, 에릭 젬바-젬바, 대니 심슨, 로니 욘슨, 미카엘 실베스트르, 필 바슬리 등이 선발로 나섰고 '레전드' 바비 롭슨이 지휘봉을 잡았다.
루니는 맨유에서만 공식전 559경기에 출전, 253골을 기록했다. 해당 기간 프리미어리그 우승 5회를 포함해 17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 경기에서도 가장 주목받은 이는 루니다. 루니는 이날 경기에서 득점을 맛봤는데, 주어진 프리킥 찬스를 환상적인 골로 연결시켰다.
상황은 이러했다. 전반 42분 0-0 상황에서 루니는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그대로 셀틱 골문 구석에 꽂히면서 팬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루니의 환상적인 골에 팬들이 흥분했다. 소셜 미디어 상에서 맨유 팬들은 "루니는 여전히 선수로 뛰어도 지금 맨유 명단에서 선발로 나설 수 있다"라고 주장했고 또 다른 팬은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프리킥 골을 넣지 못한다. 프리킥은 이렇게 차야 한다. 좀 배웠으면 좋겠다"라며 현재 맨유 선수들을 비판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