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와 청소년들의 테니스 축제가 열린다.
대한테니스협회가 11월 18일(토)부터 19일(일)까지 이틀간 전라북도 완주군청 테니스장에서 ‘2023 테니스 i-LEAGUE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테니스 유·청소년 클럽리그(이하 i리그)는 선수로 등록되지 않은 유·청소년을 대상으로 성적 위주의 대회에서 벗어나 즐겁게 테니스를 배울 수 있도록 문화, 교육 콘텐츠를 결합한 리그다.
대한테니스협회는 유·청소년에게 다양한 테니스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쉽고 재미있는 매직테니스 프로그램을 보급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테니스 i리그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열린 2023 테니스 i리그에는 전국 12개 시도, 43개 리그에서 960팀, 3,800여 명의 유·청소년이 참가해 함께 테니스를 배우고 즐겼다.
테니스를 처음 접하는 유·청소년들도 게임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강습과 리그가 병행됐고 감성과 인성 함양을 위한 가족체험교실 등 다양한 교육, 문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됐다.
협회는 상, 하반기 총 2회에 걸쳐 매직테니스 지도자 강습회를 개최하며 우수 지도자 양성에도 힘썼다.
올해 마지막 행사인 이번 페스티벌에는 i리그 참가자 100여 개 팀 200여 명이 참여해 테니스 대회와 다양한 문화 행사를 즐기며 뜻깊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연령별 매직테니스 대회는 U-10, U-12, U-15 등 3개 부서로 나뉘어 열린다. 경기는 2단식 1복식 3세트 10포인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성적 위주의 대회를 지양하기 위해 순위는 결정되지 않는다. 참가팀 전원에게는 헤드 백팩과 모자가 기념품으로 제공된다.
모두 함께 즐기는 테니스 축제인 만큼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센터코트에서는 이틀 내내 한국도로공사 테니스단의 찾아가는 일일클리닉이 열린다. 최종현 감독, 이대희 코치를 비롯해 지선애, 장수하, 김하람, 김예은 선수가 참여해 테니스 꿈나무들에게 재능기부를 펼친다.
테니스장 메인 광장은 다양한 체험존으로 변신할 예정이다. 뉴스포츠 체험존에서는 스포츠 스태킹, 티볼, 후크볼 게임을 즐길 수 있고 테니스 챌린지 존에서는 테니스 강서브 및 리시브 이벤트에 도전할 수 있다.
환경보호를 위한 ESG 캠페인도 함께 열린다. ESG 체험존에서는 줍깅(조깅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운동), 테니스 공 캔으로 저금통 만들기, 친환경 한지 팔찌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모든 체험존에서 미션을 성공한 후 스티커를 획득하면 에어바운스, 추억의 오락실 등이 포함된 놀이체험존 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
행사 첫날인 18일에는 테니스장 내 특설 무대에서 다양한 공연 및 불꽃놀이를 즐길 수 있는 야간 문화 행사도 열린다.
대한테니스협회 손영자 회장 직무대행은 “앞으로도 대한테니스협회는 우리 아이들이 쉽게 테니스에 다가가고 테니스 자체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훌륭한 지도자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테니스 가족 여러분들께서는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을 만드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 테니스 i-LEAGUE 페스티벌은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한테니스협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완주군이 후원한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