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키움)가 빠진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외야진의 한 자리를 채울 후보 0순위로 꼽히는 삼성 라이온즈의 특급 리드오프 김현준이 데뷔 첫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렸다.
김현준은 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6회 만루 홈런을 날렸다. 김현준의 시즌 3호 아치.
김현준은 5-4로 앞선 6회 2사 만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앞선 세 타석 모두 땅볼로 물러났던 김현준. KIA 두 번째 투수 박준표와 볼카운트 1B-0S에서 2구째 투심 패스트볼(141km)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 밖으로 날려 버렸다. 비거리는 115m.
한편 삼성은 6회말 현재 김현준의 그랜드슬램으로 9-4로 앞서 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