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퍼펙트’ U-18 대표팀, 태국 14-0 콜드승→조 1위 슈퍼라운드 진출…11일 운명의 한일전 성사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6.09.09 17: 10

한국 야구 청소년대표팀이 오프닝 라운드 1위로 슈퍼 라운드에 진출한다. 
한국은 8일 신베이 신장구장에서 열린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태국과의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14-0 콜드승을 거뒀다. 앞서 대만(2-0), 싱가포르(15-0)를 격파한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도 승리하고 3전 전승을 거두며 조 1위로 슈퍼라운드에 올랐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 속에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대표팀 투수진은 5이닝을 퍼펙트로 마쳤다. 선발 등판한 김민훈은 예정됐던 2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잡았고 한규민과 곽도현, 윤예성이 1이닝씩 맡아 모두 'KKK' 피칭을 마쳤다.

9일 대만 신베이 신장구장에서 한국과 태국의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B조 조별리그 3차전이 진행되고 있다. /KBSA 제공

타선은 장단 7안타로 14점을 뽑았다. 11-0으로 앞서던 4회말 2사 2·3루에서 황성현이 상대 투수의 초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쏘아 올렸다. 대표팀의 이번 대회 첫 홈런이다. 엄준상, 이호민, 원지우는 이날 2루타를 하나씩 때렸다.
대표팀은 이로써 조별리그 3경기에서 투수 총 6명을 모두 마운드에 올렸고 야수 12명에게도 모두 선발 출전 기회를 부여해 점검을 마쳤다.
대만과의 1차전을 2-0로 승리하고 싱가포르와 2차전을 15-0 콜드승으로 장식한 대표팀은 3전 전승으로 B조 1위를 확정했다. 조 2위 대만(2승1패)과 함께 슈퍼라운드에 진출한다. 2개 조, 8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조별 상위 2개 팀은 슈퍼라운드에서 상대 조와 맞붙는다.
대표팀의 다음 상대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 일본이다. A조에 속한 일본은 이날 치러진 필리핀전까지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콜드승으로 따내며 조 1위를 확정했다. A조 2위는 필리핀(2승1패)이다. 대표팀은 10일 휴식을 취한 뒤 11일 일본과 슈퍼라운드 1차전, 12일 필리핀과 2차전을 치른다. 슈퍼라운드와 동메달 결정전, 결승전은 모두 타이베이돔에서 열린다.
대표팀이 한일전에서 승리를 거두면 결승행을 확정하는 것과 다름없다. 반면 일본에 승리를 빼앗기면 결승 진출을 위한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한다. 아마추어 야구 전통의 강자인 일본은 지난해 야구 월드컵에서 우승을 거뒀지만 유독 아시아선수권에서는 2016년 후 금메달과 인연이 없었다. 8년 만의 국제대회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명예회복을 노리는 일본의 간절함이 맞붙는 경기다.
앞서 7일 대만전을 기분 좋게 승리한 뒤 "페이스가 떨어지지 않도록 차분하고 겸손하게 일본전을 준비하겠다"던 정윤진 대표팀 감독은 8일 싱가포르전 콜드게임 직후 선수들을 불러모아 '어떤 팀을 상대하든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취지로 독려하며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일본전은 11일 오후 7시30분 시작된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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