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 스미스에게 뺨 맞은 크리스 록, "그런 일 안 일어나길" 심경 [Oh!llywood]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6.09.09 14: 06

할리우드 배우 겸 코미디언 크리스 록(61)이 지난 2022년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에서 발생한 윌 스미스의 '뺨 폭행 사건' 이후, 자신의 오스카 복귀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크리스 록은 최근 버라이어티(Variety)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연출한 새 영화 '미스티 그린(Misty Green)'을 홍보하며 오스카 시상식 재출석 가능성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크리스 록은 지난 2022년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다큐멘터리상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가, 자다 핀켓 스미스의 탈모증을 희화화하는 농담을 던진 후 윌 스미스에게 뺨을 맞았던 바 있다. 당시 윌 스미스는 그날 밤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나 사건 여파로 10년간 오스카 참석이 금지됐다.

당시 사건 이후 오랜 기간 관련 언급을 자제해 왔던 크리스 록은 그 논란이 자신의 많은 작품 활동을 가리고 있는 현실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기를 바란다"라며 "내가 겪은 불운했던 하루가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거나 거창한 일은 아니다"라고 담담하게 회상했다.
과거 2005년과 2016년 오스카 호스트로 활약했던 그에게 향후 시상식 호스트 복귀 가능성을 묻자, 크리스 록은 말을 아끼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훌륭한 호스트들이 많다. 코난 오브라이언은 놀랍고, 니키 글레이저도 골든 글로브에서 훌륭했다. 결코 안 된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내 시대는 지난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오스카 시상식에 다시 참석할 단 하나의 조건에 대해 "내가 후보로 지명되지 않는 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며 "노미네이트된다면 그때 가서 생각하겠지만, 지금은 기대치를 조절하고 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크리스 록이 최근 연출을 맡은 영화 '미스티 그린'은 안나 켄드릭, 아담 드라이버, 토퍼 그레이스, 다니엘 칼루야 등이 출연하며, 재기를 위해 투혼하는 실력파 여배우의 이야기를 그려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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