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KIA 타이거즈를 누르고 3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지난 5일 잠실 LG 트윈스전 이후 3연승.
삼성 선발 최원태는 시즌 7승째를 거뒀다. 박승규는 쐐기 투런 아치를 터뜨리며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 고지를 밟았다. KIA 김도영은 구단 국내 타자 최초 40홈런 시대를 열었지만 팀 패배에 빛을 잃었다.
최원태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 삼성은 김지찬(중견수)-박승규(우익수)-구자욱(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류지혁(2루수)-강민호(포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삼성은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우완 이승현을 말소하고 외야수 김현준을 콜업했다.


이에 맞서는 KIA는 박재현(좌익수)-박상준(지명타자)-김도영(3루수)-해럴드 카스트로(1루수)-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하주석(유격수)-김태군(포수)-김호령(중견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시라카와 쇼.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4회 박승규의 볼넷, 구자욱의 안타, 최형우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디아즈의 2루수 병살타로 1점을 먼저 얻었다. 대타 양우현이 좌전 안타를 때려 1점 더 달아났다.
KIA는 5회 1사 후 하주석의 안타와 상대 폭투 2개로 1사 3루 득점권 찬스를 잡았다. 김태군의 좌전 안타로 가볍게 1점을 만회했다. 그러자 삼성은 1점 차 앞선 5회 2사 만루서 최형우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2점 더 달아났다.
KIA는 6회 선두 타자로 나선 김도영이 삼성 두 번째 투수 미야모리 사토시에게서 좌월 솔로 아치를 터뜨리며 1점 더 따라 붙었다. 이 홈런으로 김도영은 데뷔 첫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구단 역대 국내 타자 최초 기록이기도 하다.

추가 득점이 필요한 가운데 삼성은 박승규의 아치 한 방으로 쐐기를 박았다. 4-2로 앞선 7회 1사 1루서 홍건희를 상대로 좌월 2점 홈런을 빼앗았다. 승부를 결정짓는 한 방이었다.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 달성. KIA는 4점 차 뒤진 9회 박재현의 우월 솔로 아치와 카스트로의 1타점 2루타로 2점 차로 추격했지만 극적인 상황은 나오지 않았다.
삼성 선발 최원태는 5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이후 사토시, 이승민, 장찬희, 김재윤이 이어 던졌다. KIA 선발 시라카와는 4⅔이닝 3피안타 5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졌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