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이들) 미연의 건강검진 콘텐츠를 둘러싸고 의료광고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제작진이 직접 해명했다. 일부 장면에는 추가 모자이크 처리가 이뤄졌으며, 같은 날 예정됐던 후속 콘텐츠의 공개 일정도 하루 연기됐다.
앞서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전도사'에는 '[SUB] 아이들 미연, 서른 살 인생 첫 건강검진, 저.. 헛소리 했어요? | 전도사 EP.00'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미연이 데뷔 후 처음으로 건강검진을 받고 수면 위내시경을 진행하는 과정이 담겼다. 이후 해당 콘텐츠가 현행 의료법상 의료광고에 해당하는지 확인해 달라는 진정서가 지난 7일 국민신문고를 통해 서울 용산구보건소에 제출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쟁점으로 지목된 것은 진정제 투여 전후와 실제 위내시경 검사가 담긴 장면 등이다. 최초 공개본에는 '수면 마취제 투약'이라는 자막과 함께 진정제가 투여되는 모습과 내시경 검사가 진행되는 과정이 담겼으며, 이 과정에서 서울 용산구 소재 특정 의료기관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와 의료진, 내부 시설 등이 함께 노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영상 일부에도 변화가 생겼다. 현재는 일부 장면에 모자이크 등 추가 처리가 이뤄진 상태.

논란이 이어지자 '전도사' 제작진은 8일 공식 채널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제작진은 "이번 EP.0 건강검진 편 역시 특정 의료기관을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된 것이 아니라, 출연자가 실제 건강검진을 받는 과정과 경험을 콘텐츠로 담기 위해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병원 측으로부터 광고나 협찬을 받은 사실도 없다고 강조했다. 제작진은 "촬영이 진행된 의료기관으로부터 해당 콘텐츠의 광고·홍보 또는 제작을 의뢰받은 사실이 없다"며 "콘텐츠 제작비, 광고비, 협찬비 등 어떠한 금전적 대가나 경제적 지원도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미연의 건강검진 및 진료 비용 역시 제작진이 직접 지불했다며 특정 의료기관이나 의료진의 이용을 권유하거나 홍보하려는 목적도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의료기관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가 충분히 처리되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제작진은 "최초 공개본의 일부 장면에 의료기관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가 충분히 처리되지 않은 부분을 확인했다"며 티저 영상 공개 이후 재검토를 거쳐 추가 블러 및 보완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같은 날 예정됐던 후속 콘텐츠의 공개 일정도 변경됐다. 제작진은 별도의 공지를 통해 "오늘 업로드 예정이었던 '전도사' EP.1 사나 편의 일정이 조정됐다"며 오는 9일 오후 8시 공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다만 제작진은 사나 편의 공개 일정이 변경된 구체적인 이유는 밝히지 않았으며, 이번 의료광고 의혹과 관련한 조치라고 설명하지도 않은 만큼 과도한 추측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
한편 '전도사' 측에 따르면 미연이 출연한 티저 콘텐츠는 첫 공개 이후 조회수 100만 회를 넘어섰다. 제작진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향후 콘텐츠 기획·제작뿐 아니라 공개 전 검토 과정에서도 더욱 세심하게 확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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