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자 배드민턴의 기대주 미야자키 도모카(20, 일본)가 세계 최강 안세영(24, 삼성생명)의 빈틈없는 수비력에 감탄했다. 공격을 제대로 성공시켰다고 판단한 순간에도 셔틀콕이 어김없이 되돌아왔다고 돌아봤다.
일본배드민턴협회는 7일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 여자 단식 결승전을 마친 미야자키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미야자키는 중국 선전 아레나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강호 왕즈이를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마지막 관문에서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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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은 결승에서 미야자키를 2-0(21-17, 21-6)으로 제압했다. 첫 게임에서는 미야자키가 안세영을 끝까지 추격하며 접전을 펼쳤지만 두 번째 게임에 들어서자 흐름이 완전히 기울었다.
체력 차이가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두 선수의 격차도 빠르게 벌어졌다. 안세영은 특유의 단단한 수비와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미야자키의 공격을 차단했고 단 6점만 허용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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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도 경기 후 실력 차이를 인정했다. 그는 "오랜만에 결승 무대에 설 수 있어 정말 기뻤다. 비록 패했고 점수에서도 큰 차이가 났지만 좋은 플레이를 통해 상대를 압박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내 가능성을 확인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으로는 안세영의 수비를 꼽았다. 미야자키는 "분명히 무너뜨렸다고 생각한 순간에도 안세영의 셔틀콕은 정확하게 돌아왔다. 로브의 속도 역시 빠르다고 느꼈다"라고 설명했다.
왕즈이를 꺾으며 경쟁력을 증명한 미야자키였지만 안세영은 한 단계 더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다. 특히 경기 후반까지 흔들리지 않는 체력과 수비력을 앞세워 일본의 신예에게 세계 1위의 벽이 얼마나 높은지 직접 확인시켰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