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 이민정 부부에 이어 코미디언 김지민과 가수 탁재훈이 고영욱의 타깃이 됐다.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의 거침없는 SNS ‘모두까지’가 이어지고 있다. 과거 함께 활동하거나 친했던 동료들의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자신의 SNS를 통해서 겨냥하는 듯한 글을 남기거나 저격했다. 이번엔 탁재훈과 김지민이 저격 대상이 됐다.
고영욱은 7일 자신의 SNS에 김준호, 김지민 부부가 77평 신혼집에서 ‘세계불꽃축제’를 직환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하며, “매연 속에서 살면서 뭐가 좋다고 자랑질은…”이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지난 5일 김지민이 SNS를 통해 “전야제를 이렇게 본식처럼 한다고?”라면서 공개한 근황이 화제가 됐고, 이에 고영욱이 김지민의 근황을 ‘자랑질’이라며 저격하는 듯한 말을 남긴 것이었다. 고영욱은 화제가 된 김지민의 기사까지 태그하며 불편해 했다.

뿐만 아니라 고영욱은 전날에도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탁재훈의 사진을 캡처해서 게재하면서, “예전엔 미처 몰랐던 사실인데… 탁재훈은 아버지가 그렇게 잘나가는 분인데 왜 룰라 때 나한테 그렇게까지 빌어먹었을까… 그리고 이 상황을 다 아는 어머니란 분한텐 지금껏 고맙다는 얘기 한 번 못 들었던 걸 생각하니.. 좀 그러네”라면서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 해당 게시물은 탁재훈을 저격하는 듯한 뉘앙스로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4일에는 이병헌, 이민정 부부의 기사를 게재하고 “이민정 양 고등학생 때 최초로 내가 압구정 길거리에서 캐스팅했을 땐 연예계에 관심 없는 듯 말하더니.. 결국 내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긴 했지만.. 어느덧 어엿한 중년이 다 되어서 연예인 놀이에 심취해 힜네.. 내가 여러모로 앞서가긴 해”라며, “이병헌 형 표정이 썩 행복해 보이지 않는 건 내 느낌일까… 아님 이게 가족 여행 갔을 때 대부분의 남편들이 자기도 모른 채 짓는 표정인 건가…”라고 글을 남겼다.
이밖에도 고영욱은 배우 박하선이나 룰라에서 함께 활동했던 이상민, 방송인 유재석과 신동엽 등을 언급하거나 비판하는 뉘앙스의 글을 여러 차례 게재하기도 했다.

동료들에 대한 불편한 저격을 이어가면서도 고영욱은 자신의 평범하고 여유로운 일상도 공유했다. 최근에는 러닝 중인 일상을 공개했고, 지난 6일에는 “폭염 지나고 오랜만에 한적한 곳에서 그 누구에게도 피해 안 주고 혼자 사색하며 달리고 거울에 비친 모습 하나 찍어 올렸을 뿐인데… 난 어디 무인도에 가서 달려야 하나”라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용기내서 라이브 해봐라”는 한 여성 팬의 메시지를 공개하며, “세상엔 나쁜 것들만 있는 건 아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전에도 여러 차례 여전히 자신을 응원해주는 팬이 있다며 받은 메시지를 공개한 바 있다.
그럼에도 고영욱이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는 것과 별개로 동료들에 대한 이유 없는 저격을 이어가면서 대중의 반응은 냉랭해지기만 하고 있다.
고영욱은 1994년 룰라로 데뷔해 인기를 끌었지만, 2013년 미성년자 성폭행 및 강제추행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하며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고영욱은 전자발찌 부착 3년, 신상정보공개 5년을 명령받기도 했다. /seon@osen.co.kr
[사진]김지민, 고영욱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