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이 고양종합운동장을 온통 하늘빛으로 물들이며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시간을 완성했다.
임영웅의 2026 콘서트 ‘IM HERO - THE STADIUM 2’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개최됐다. 약 9만 5천 명의 영웅시대와 함께한 이번 공연은 임영웅의 지난 10년을 되돌아보는 동시에 앞으로의 시간을 함께 약속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공연은 데뷔 10주년을 맞은 임영웅의 지난 10년을 담아낸 VCR로 포문을 열었다. 팬들의 사랑 속에서 성장해온 임영웅의 모습이 스크린을 채운 가운데, 한층 신선하게 리메이크된 데뷔곡 ‘미워요’를 비롯해 ‘사랑은 늘 도망가’, ‘모래 알갱이’로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다.


무대에 오른 임영웅은 “영웅시대 소리 질러. 준비한 게 많으니 즐겁게 즐기셨으면 좋겠다”며 팬들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이후 임영웅의 매력을 한껏 만끽할 수 있는 무대가 이어졌다. ‘순간을 영원처럼’을 시작으로 ‘무지개’, ‘사랑해 진짜’, ‘계단 말고 엘리베이터’ 등 꾸준히 사랑받아온 곡들을 선보이며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여기에 곡마다 색다른 무대 연출을 더해 관객들의 눈과 귀를 동시에 사로잡았다.
임영웅 특유의 감성에 화려한 볼거리가 더해졌다. 워터스크린을 활용한 시원한 무대부터 이동차를 타고 객석 가까이 다가가 팬들과 호흡하는 시간, 턴테이블 리프트를 활용해 몰입도를 높인 무대까지 다채로운 연출이 공연의 재미를 더했다.

특히 오는 8일 발매되는 스페셜 디지털 앨범 ‘IM HERO 10’의 수록곡들이 공연에서 최초 공개돼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Baila’를 비롯해 타이틀곡 ‘또또’, ‘New York’, ‘부디 행복해질 것’ 등이 베일을 벗으며 새 앨범을 기다리는 팬들의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VCR 역시 특별했다. 임영웅과 배우 현봉식, 윤병희, 개그우먼 홍윤화가 열연을 펼친 ‘미식천하’가 또 다른 볼거리로 등장해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여기에 밴드의 생생한 사운드와 코러스, 경복대학교 합창단의 풍성한 화음, 안무팀의 강렬한 에너지가 더해지며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완성했다.
공연의 백미는 압도적인 규모의 불꽃놀이와 드론쇼였다. 임영웅의 내레이션과 함께 펼쳐진 드론쇼는 빛으로 표현된 영웅시대와 그 빛을 찾아가는 임영웅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깊은 감동을 안겼다. 특히 고양종합운동장 상공을 수놓은 ‘나의 사랑 나의 영웅시대’라는 문구는 그 자체로 장관을 연출하며 공연의 여운을 극대화했다.

‘온기’, ‘비가 와서’를 비롯해 리메이크된 ‘A bientot’, ‘ULSSIGU’, ‘보금자리’ 등으로 웃음과 감동을 오가며 무대를 이어간 임영웅은 팬들의 뜨거운 앙코르 요청에 다시 한번 무대에 올랐다. 이어 24명의 풍물놀이패와 함께 ‘모이세’를 선보이며 마지막까지 압도적인 에너지로 공연을 채웠다.
3일 동안 약 9만 5천 명의 영웅시대와 만난 임영웅은 “영웅시대와 함께였던 10년이 참 소중하고 감사했다. 앞으로의 10년도 함께하고 싶고, 오래오래 열심히 노래하겠다”며 팬들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메가 히트곡부터 새 앨범 수록곡까지 남녀노소, 나이를 불문하고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하늘빛 음악 축제를 완성한 임영웅. 이번 콘서트를 포함해 역대 공연 누적 관객 약 100만 명을 기록하며 2022년부터 이어온 영웅시대와의 특별한 추억을 또 하나 쌓았다.
한편 임영웅은 오는 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스페셜 디지털 앨범 ‘IM HERO 10’을 공개한다. 작사와 작곡에 직접 참여한 타이틀곡 ‘또또’의 뮤직비디오는 7일 오후 6시 16분 공개될 예정이다. /kangsj@osen.co.kr
[사진] 물고기뮤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