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뿔났다! 사직의 조명 다시 켜졌다…'주장' 전준우부터-'선발' 박세웅까지, 롯데 전원 야간 훈련[오!쎈 부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6.07.23 00: 10

불호령이 떨어졌다. 무기력한 완패를 당한 롯데 자이언츠가 예외 없이 모두가 전원 야간 훈련을 진행했다. 한 시간 가까이 타자들은 스윙을 했고 투수들은 또 섀도우 피칭까지 소화했다.
롯데는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3-7로 완패를 당했다. 롯데는 2연승이 끊겼고 40승 48패 2무를 마크했다. 
이날 롯데 선발 박세웅은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타선은 5안타 3득점에 그쳤다. SSG 선발 페드로 아빌라에게 완벽하게 틀어막히다 6회 고승민의 2타점 2루타, 한동희의 땅볼로 3득점에 성공했지만 이미 초반에 분위기가 넘어간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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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무사 1,2루 기회로 시작해 2사 만루 기회까지 이어졌지만 끝내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롯데로서는 이미 초반에 벌어진 격차를 만회하지 못한 완벽한 패배였다. 
그런데 팬들이 모두 퇴장하고 관중석 청소가 한창일 때, 사직구장 조명이 다시 켜졌다. 이후 훈련 보조 인원들과 코치들이 나와서 배팅 케이지와 공 등 훈련 장비들을 챙겨서 훈련용으로 배치를 했다.
이후 선수들이 하나둘 씩 배트와 글러브를 챙기고 그라운드에 나왔다. 예외도, 열외도 없었다. 주장 전준우부터 이날 선발 투수였던 박세웅까지 모두 그라운드에 나왔다. 전준우가 가장 먼저 프리배팅 훈련을 시작했고 박세웅 현도훈 김강현 등 이날 경기에 등판한 경기조 선수들도 따로 자세를 가볍게 취하면서 훈련을 이어갔다. 경기에 등판하지 않은 투수들은 섀도우 피칭으로 연습을 펼쳤다. 
김태형 감독도 유니폼을 갈아입지 않고고 그대로 나와서 선수들의 야간 훈련을 유심히 지켜봤다. 경기 결과에 대한 것보다는 경기 과정에서 선수들의 모습과 자세가 썩 마음에 들지 않는 포인트가 있는 듯 했다. 5강을 위해 나아가려는 롯데는 김태형 감독이 직접 나서서 선수들의 분위기를 다잡았다.
이날 훈련은 약 1시간 가까이 이뤄졌고 저녁 11시 10분이 넘는 시간까지 선수들은 구슬땀을 흘렸다. 김태형 감독도 훈련을 끝까지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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