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4연패를 탈출했다. 새로 합류한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 랜더스는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7-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SSG는 4연패에서 탈출했다.
후반기 시작부터 합류한 새 외국인 선수들이 이날 승리를 진두지휘했다. 후반기 1선발로 시즌을 시작한 페드로 아빌라는 패스트볼 최고 시속 156km의 공을 뿌리면서 6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3실점, 퀄리티스타트 피칭으로 팀의 승리 기반을 닦았다. 포심 패스트볼 14개 투심 36개, 커터 18개, 커브 13개, 체인지업 11개를 구사했다.

아울러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부상 대체 선수인 블라이 마드리스가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활약을 펼쳤다. 1회 1사 2루에서 중전 적시타로 팀의 선취점이자 결승점을 만들어냈다. 3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서 우중간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김재환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그리고 5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롯데 두 번째 투수 이민석의 149km 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한국 무대 마수걸이 홈런포.

경기 후 이숭용 감독은 “두 외국인 선수의 투타 활약이 팀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1승 이상의 값진 승리를 만들어냈다”고 칭찬했다.
이어 “선발 아빌라가 데뷔전에 이어 첫 원정 등판에서도 변함없는 기량을 발휘해 주었다.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팀이 가장 필요로 할 때 제 역할을 다해줬다. 이어 나온 필승조도 무실점으로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타선에서는 마드리스가 데뷔 두 경기 만에 홈런과 멀티 타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마드리스의 활약 덕분에 김재환, 전의산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의 타격감과 분위기가 함께 살아난 점이 고무적이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은 “후반기 첫 승 이후 연패로 팬분들께 마음이 무거웠다. 멀리 원정까지 찾아와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내일 경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23일 선발 투수로 SSG는 신인 김민준, 롯데는 엘빈 로드리게스가 선발 등판한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