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NPB) 2군 경기에서 폭염으로 선수가 경기 도중 쓰러져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는 일이 발생했다. 결국 경기는 노게임 처리됐다.
일본 '데일리스포츠' 등 현지 매체들은 22일 "지바 롯데 마린스와 오릭스 버팔로스의 팜(2군) 교류전이 폭염으로 인해 노게임 처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일본 사이타마현 롯데 우라와구장에서 열린 경기는 4회말 2사 후 중단됐다.
롯데 외야수 와다 고시로는 이닝 선두타자로 나서 힘없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3루 측 더그아웃에서 갑작스럽게 쓰러졌다. 구단 의료진은 목 부위에 얼음을 대는 등 응급 처치를 실시했고, 더그아웃 앞을 대형 천막으로 가려 외부에서 상황을 볼 수 없도록 조치했다. 와다는 이후 사이타마현 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와다뿐만 아니라 비슷한 증상을 호소한 선수가 여러 명 발생하면서 주최 구단은 심판진, 오릭스 구단과 협의에 나섰다. 약 50분간 경기가 중단된 끝에 노게임이 선언됐다. 경기장에는 "오늘은 기온이 매우 높아 선수와 관중의 안전을 고려한 결과 경기 속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노게임으로 결정했다"는 안내 방송이 나왔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사이타마시의 최고기온은 오후 1시 50분 38.8도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한 가운데, 경기는 정오에 시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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