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G 34승' 롯데 5강 도전 불가능할까…달라진 '4번 타자' 한동희와 함께라면 가능할지도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6.07.22 12: 44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깨어난 4번 타자, 한동희가 가을야구 진격을 이끌고 있다.
한동희는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1-1로 맞선 6회 2사 1,3루에서 역전 적시 2루타를 뽑아냈다. 한동희의 적시타 이후 나승엽의 2타점 적시까지 더해지면서 롯데는 꼬여가던 경기의 흐름을 바꿔냈고 6-2로 승리했다.
이제는 4번 타자로 무게감 있는 활약을 펼쳐주고 있는 한동희다. 내복사근 부상, 햄스트링 부상 등으로 결장하고 또 그 여파로 부진했다. 하지만 6월 16일 복귀한 뒤에는 확실한 4번 타자로 타선을 지탱하고 있다. 현재 시즌 성적은 54경기 타율 2할8푼1리(196타수 55안타) 7홈런 27타점 OPS .784의 성적을 남기고 있다. 6월 16일 부상 복귀 이후로 범위를 좁히면 25경기 타율 3할1푼(87타수 27안타) 4홈런 18타점 OPS .910을 기록하고 있다. 고의4구도 3개나 얻어낼 정도로 상대가 공포에 떠는 대상이 됐고 13개의 볼넷에 12개의 삼진을 기록하면서 선구안까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비슬리가, 방문팀 SSG는 타케다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한동희가 6회말 2사 1,3루 좌중간 역전 1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2026.07.21 / foto0307@osen.co.kr

2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비슬리가, 방문팀 SSG는 타케다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한동희가 6회말 2사 1,3루 좌중간 역전 1타점 2루타를 치고 진루하고 있다. 2026.07.21 / foto0307@osen.co.kr
‘4번 타자’ 한동희 효과는 팀 성적으로 나타난다. 한동희 복귀 이후 팀은 16승 8패 1무, 승률 .667을 기록 중이다.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에 이은 이 기간 성적 2위다. 공교롭다고 할 수 있지만 한동희가 있는 타선과 선발진의 조화로 가을야구라는 목표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 
물론 가을야구 확률은 희박하다. 현재 롯데가 상승기류에 속해있다고 하더라도 순위는 여전히 8위다. 순위가 쉽사리 올라가지 않는다. 6위 NC와 7위 한화와의 승차는 1.5경기로 많이 좁혔지만, 5위 두산과 승차가 6경기다. 5강에 진출하는 게 그리 쉬운 목표는 아니다.
그래도 롯데 선수단은 똘똘 뭉치고 있다. 한동희는 “라커룸 칠판에 남은 경기랑 이제 이겨야 할 목표 승수가 적혀져 있다”고 설명했다. 21일 경기 전 기준으로 35승이었고, 이 경기를 승리하면서 목표 승수는 34승으로 줄었다. 현재 롯데의 잔여경기는 55경기다. 34승 21패, 승률 .621을 기록하며 가을야구에 도달할 수 있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 이럴 경우 최종 성적은 74승 68패 2무, 승률 .521이 된다. 
1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원태인이, 방문팀 롯데는 김진욱이 선발 출전했다.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가 5회초 2사 1루 우익수 오른쪽 1타점 2루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7.19 / foto0307@osen.co.kr
쉽지 않은 목표다. 하지만 한동희는 “분위기가 좋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중심의 위치에서 흐름이 끊기지 않고, 이어갈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말하며 “개인적인 타격감이 유지되고 있다는 부분보다는 그 타격감이 팀의 승리라는 결과에 보탬이 되었는지가 더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는 팀 승리에 보탬이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후반기 경기가 아직 많이 남아있다. 현재 순위는 하위권에 머물러 있지만, 중심 타선에서 맡겨진 역할을 잘 소화한다면 충분히 좋은 팀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2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비슬리가, 방문팀 SSG는 타케다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한동희가 6회말 2사 1,3루 좌중간 역전 1타점 2루타를 치고 진루하고 있다. 2026.07.21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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