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선발 등판 맞아…21세 투수, LG를 6연패로 몰아넣다 “1회 긴장, 잃을 것 없다는 마음으로 던졌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6.07.22 12: 11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투수 원종해(21)가 데뷔 첫 선발 등판에서 승리투수 요건의 투구 내용으로 팀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원종해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2024년 신인드래프 7라운드 65순위로 NC의 지명을 받은 원종해는 올해 1군 데뷔전을 치렀다. 13경기에 구원투수로 등판해 0승 1홀드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 중이었다. 
원종해는 1회말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투수로 등판해 연속 안타와 몸에 맞는 볼로 루가 가득 찼다. 대량 실점 위기에서 4번타자 문정빈을 삼진으로 첫 아웃카운트를 잡은 것이 컸다. 주무기 체인지업이 날카롭게 떨어져 헛스윙을 연거푸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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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지환을 1루수 땅볼을 유도했는데, 1루수 블레인이 포구 실책으로 놓쳤다. 홈 승부를 못했고, 1루에서도 세이프됐다. 선취점을 허용했고, 흔들릴 법 했지만 1사 만루에서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줬다. 이후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됐지만 뜬공으로 이닝을 마쳤다. 무사 만루 위기에서 실책까지 있었지만 적시타 없이 2점만 허용했다. 선방했다. 
2회부터 달라졌다. 9번 신민재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상위타순 상대로 병살타로 주자를 없앴고, 실점없이 마쳤다. 3~4회는 연속 삼자범퇴로 끝냈다. 
5-2로 앞선 5회가 아쉬웠다. 무사 1,2루에서 오스틴을 1루수 땅볼로 2루에서 선행 주자가 아웃됐다. 1루수가  1루로 송구했더라면 리버스 병살 플레이가 가능했을 상황, 수비 판단이 아쉬웠다. 이후 1사 2,3루에서 문정빈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1사 2루 동점 위기를 막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5이닝 동안 92구를 던지며 7피안타 2사사구 4실점(3자책)으로 데뷔 첫 선발 등판을 승리요건을 갖추고 6회 불펜에 공을 넘겼다. 6회 곧바로 5-5 동점이 되면서 승리는 날아갔지만.  최고 구속 142km 투심(39개)과 주무기 체인지업(45개), 슬라이더(7개), 커브(1개)를 던졌다. 
NC 다이노스 원종해 010 2026.06.20 / foto0307@osen.co.kr
이호준 감독은 “데뷔 첫 선발로 나선 원종해가 1회 위기를 잘 넘긴 뒤 빠르게 안정을 찾으며 5이닝을 책임져준 것이 오늘 승리의 발판이 됐다”고 칭찬했다.
경기 후 원종해는 “등판 전부터 선배들이 편하게 던지라고 이야기해줬지만, 개인적으로는 팀이 연패 중이었던 만큼 꼭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1회에는 긴장한 탓에 몸이 굳어있었는데, 2회부터 몸이 풀리면서 내가 가진 공을 자신 있게 던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원종해는 호투 비결로 “1회 던지고 덕아웃에 들어왔을 때 투수코치님께서 타자는 신경 쓰지 말고 포수와 너만 있다고 생각하고 후회 없이 던지고 오라고 말씀해주셨다. 잃을 것이 없다는 마음으로 단순하게 실행에 옮겼던 것이 오히려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원종해는 “5회 마지막까지 잘 마무리하고 싶었는데 실점한 부분은 아쉽게 생각한다. 다음 기회가 주어진다면 오늘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 더 좋은 투구를 보여드리고 싶다”며 “항상 변함없이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팀에 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계속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LG는 송승기, 방문팀 NC는 버하겐을 선발로 내세웠다. 2회말 2사 1,3루에서 NC 원종해가 역투하고 있다. 2026.05.02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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