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우완 유망주 김백산(22)이 두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다.
삼성은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김백산을 선발로 예고했다.
삼성은 위닝시리즈 확보와 함께 원정 2연승에 도전한다. 전날 경기에서는 선발 최원태가 5이닝을 다 채우지 못하고 4실점으로 강판됐다. 하지만 남은 이닝을 불펜진이 잘 막았고, 8회초 이재현이 솔로 홈런으로 결승타 주인공이 됐고, 9회에는 1사 1, 3루에서 김영웅이 귀중한 희생타를 쳤다. 이날 김지찬이 2안타, 김성윤이 4안타, 구자욱이 2안타 2타점, 류지혁이 2안타 2타점, 이재현이 결승 솔로포 포함 2안타 1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그들은 둘 째날 영건 김백산의 지원군이 될까.

인상적인 1군 데뷔전을 치른 김백산이 이번에도 호투를 이어가며 팀의 고척 2연승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강릉고와 부산과학기술대를 거쳐 2025년 육성선수로 삼성에 입단한 김백산은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불펜으로 경험을 쌓았고, 올해 선발로 전환한 뒤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퓨처스리그 20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2.78을 기록했고, 특히 6월 선발 3경기에서는 14이닝 무실점 행진을 펼치며 1군 승격의 기회를 잡았다.

기다리던 데뷔전에서도 존재감을 확실히 보여줬다. 지난 2일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한 김백산은 5⅔이닝 2피안타 4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데뷔전 승리를 따냈다. 육성선수 출신 투수가 1군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거둔 것은 한화 박준영에 이어 KBO리그 역대 두 번째 기록이었다.
김백산은 지난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퓨처스 올스타전을 앞두고 "꿈만 같고 정말 기분이 좋다"며 "1군 데뷔전은 숨이 안 쉬어질 정도로 떨렸다. 평생 한 번 올 기회라고 생각해서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후회 없이 던졌다"고 돌아봤다. 생애 두 번째 선발 등판에서는 데뷔전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키움은 외국인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를 선발로 내세운다. 알칸타라는 올 시즌 17경기에서 8승 6패 평균자책점 3.47을 기록 중이다. 최근 등판이었던 16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6이닝 4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올 시즌 삼성전 첫 등판인 만큼 김백산과의 선발 맞대결이 경기의 최대 변수로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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