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야구가 익숙한 보스, 페덱과 함께 한국시리즈 우승 정조준 "일희일비하지 않고 나만의 투구 보여주겠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6.07.22 10: 38

아리엘 후라도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은 부상 대체 외국인 투수 오스틴 보스의 목표는 분명하다. 삼성의 상승세에 힘을 보태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하는 것이다.
보스는 지난 21일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 ‘라이온즈TV’를 통해 “삼성에 올 수 있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 현재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나 역시 보탬이 돼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차분하게 나만의 투구를 보여드리겠다. 많은 기대를 가지고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은 현재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시즌 중반 팀에 합류한 보스 역시 우승을 가장 큰 목표로 내세웠다. 그는 “팀이 플레이오프를 넘어 우승까지 할 수 있도록 보탬이 되겠다”고 힘줘 말했다.
새로운 환경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보스는 “시즌을 치르며 한국의 다양한 도시를 방문하게 될 텐데 각 지역의 여러 음식을 경험해보는 것도 가장 기대하는 부분 가운데 하나”라며 “이런 기회를 얻게 돼 진심으로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KBO리그 적응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보스는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한 시즌을 소화하며 아시아 야구를 경험했다.
그는 “NPB에서 뛰었기 때문에 아시아 리그의 스타일을 어느 정도 알고 있다. 물론 KBO리그는 NPB와 다른 부분도 있겠지만 여러 면에서 기대된다”고 밝혔다.
삼성 라이온즈 페덱 158 2026.07.18 / foto0307@osen.co.kr
박진만 감독도 보스의 빠른 적응과 활약을 기대했다. 지난 2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크리스 페덱이 와서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줬는데 그 흐름을 보스가 이어갔으면 좋겠다”며 “이름다운, 보스다운 활약을 해주길 바란다”고 웃었다.
이어 그는 “페덱과 달리 일본에서 1년 정도 아시아 야구를 접했기 때문에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 가지고 있는 장점이 많은 투수로 보인다. 적응도 빠를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1992년생 보스는 키 188cm, 몸무게 97kg의 체격 조건을 갖춘 우완 투수다. 메이저리그 통산 210경기에 등판해 17승 20패 평균자책점 4.84,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37을 기록했다.
트리플A에서는 통산 99경기에 나서 18승 33패 평균자책점 4.22, WHIP 1.36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해에는 지바 롯데 마린스 소속으로 125이닝을 소화하며 3승 9패 평균자책점 3.96, WHIP 1.25를 기록했다. 1군에서 시즌을 완주하며 아시아 무대에 대한 경험까지 쌓았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메이저리그 통산 9이닝당 탈삼진 8.4개, 9이닝당 볼넷 3.3개를 기록했고 다양한 구종을 활용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후라도의 부상이라는 악재 속에 삼성은 경험 많은 보스를 새로운 승부수로 선택했다. 보스가 박진만 감독의 기대처럼 ‘보스다운 활약’을 펼치며 삼성의 선두 질주와 우승 도전에 힘을 보탤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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