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무지 원인을 알 수 없으니, 해결 방법도 도출해낼 수 없었다. 그래도 이제는 어떻게든 ‘악령’의 근원을 밝혀낼 수 있을 전망이다. SSG 랜더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최정의 병명, 향후 치료 계획이 가닥이 잡힐 전망이다.
최정은 올 시즌 원인을 알 수 없는 골반 통증으로 고생했다. 부상 악령에 1년 내내 시달리고 있는데, 그 악령의 근원이 무엇인지 알 수 없었다. 지난 5월 20일부터 29일까지 1군 엔트리에서 한 차례 제외돼 치료와 휴식을 병행했다. 시즌 내내 치료와 휴식을 병행하면서 관리하고 있었고 경기에도 나섰다. 그래도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못했다.
일단 부상 원인을 알 수 없으니 제대로 된 치료의 방법을 찾지도 못했다. 국내에서는 해당 부위의 부상 사례가 극히 드물었다. 그러나 국내 병원에서는 최정의 부상을 제대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지 못했다.


결국 지난 17일 다시 1군에서 제외됐다. 전날(16일) KIA전에서 리그 최고 11년 연속 20홈런 대기록을 달성한 직후였다. 홈런왕 최정의 자존심을 지켜줄 기록을 달성한 뒤 곧바로 최정의 부상 원인을 찾기 위해 1군에서 말소시켰다.
냉정히 말해 올해 SSG는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이 많이 옅어졌다. 끝을 알 수 없는 최정의 남은 커리어를 걸고 잔여 시즌 출장을 강행하는 것은 리스크가 크다. 의미를 찾는 것도 힘들다. 차라리 확실하게 쉬면서 부상 원인을 파악하고 제대로 치료를 하고 돌아오는 것이 낫다.
일단 최정이 그동안 국내 병원에서 진행한 MRI(자기공명영상), CT 등 다양한 진단 자료들을 미국과 일본 등 저명한 의료진에 보냈고 이제 하나둘 씩 결과를 받고 있다. 막바지 단계다. 이제 명확한 결과를 알 수 있다.
이숭용 감독은 “이번 주말 정도면 뭔가 플랜이 나올 것 같다. 지금 미국, 일본 쪽 모두 알아보고 있다. 이제 이번 주말이면 구체적으로 계획이 나올 것 같다”라고 말했다. 과연 SSG 안팎을 답답하게 했던 최정의 부상의 근원이 명확하게 밝혀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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