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사나이' 오타니, '투타 겸업' 중단 어쩌나…후반기 선발 등판 무기한 연기 '대충격'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6.07.20 15: 40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1조원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의 후반기 첫 등판이 결국 무기한 연기됐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스네이션’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오타니가 무릎 부상으로 인해 다음 선발 등판 일정이 취소됐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당초 오는 23일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후반기 첫 선발 등판에 나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캐치볼 과정에서도 통증이 재발하면서 계획을 전면 수정했다. 한 달 넘게 이어진 왼쪽 무릎 통증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으면서 다저스는 무리한 복귀 대신 회복을 선택했다.

[사진] 오타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저스는 무릎 상태가 호전될 때까지 오타니를 투수로 등판시키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따라 한 차례를 넘어 추가로 선발 로테이션을 거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는 다음 경기에 선발 등판하지 않을 것이다. 무릎 상태가 좋아질 때까지 최대한 시간을 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로버츠 감독은 “옽니 본인이 말했듯이 투구할 때 착지하는 다리에 가해지는 충격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것 같다. 타격할 때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최대한 시간을 주려고 한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사진] 오타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로버츠 감독에 따르면 오타니는 캐치볼을 하던 중 무릎에 이상을 느껴 의사에게 알렸고, 수술 이후 불펜 투구를 중단했다. 로버츠 감독은 “캐치볼을 하고 있었고, 그의 현재 몸 상태는 매일매일 느껴보고 있었기 때문에 트레이너들과 상의한 결과 불펜 투구를 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고 했다.
다저스는 단기 복귀보다 완전한 회복을 우선순위에 두고 오타니의 몸 상태를 관리할 계획이다. 로버츠 감독은 “시간이 좀 걸릴 것이다. 당분간 오타니 없이 로테이션은 돌아갈 것이다. 얼마나 오래 걸릴지는 지금으로서는 말할 수가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오타니의 무릎 이상은 지난 6월 12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이었다. 당시 안타와 홈런을 포함해 맹타를 휘두르던 그는 7회 타석을 앞두고 왼쪽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사진] 오타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단은 검사 결과 염증성 증상으로 진단됐다고 밝혔고, 4회 도루 과정에서 처음 불편함을 느낀 것으로 설명했다. 타격에는 큰 지장이 없었지만 투구 동작에서는 통증이 반복됐다. 
오타니는 전반기 마지막 등판은 물론 올스타전 투수 출전도 포기했고, 전반기 종료 후에는 무릎의 찬 물을 제거하는 시술까지 받았다. 올스타 브레이크 동안 치료와 휴식에 집중했지만, 최근 뉴욕에서 진행한 캐치볼에서도 다시 통증이 발생하면서 후반기 첫 등판마저 미뤄지게 됐다. 
투수로는 당분간 ‘휴업’이지만, 타자로는 계속 뛴다. 20일 뉴욕 양키스와 더블헤더 경기 모두 출전했다. 1차전에서는 2안타 2타점으로 팀의 8-2 승리를 이끌었다. 2차전에서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팀은 1-2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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