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쓰레기 같았다" 루니, BTS-마돈나-샤키라-비버 총출동 사상 첫 하프타임 쇼에 '냉혹한 독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6.07.20 08: 51

 잉글랜드 축구의 전설 웨인 루니(41)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에서 사상 처음으로 도입된 '하프타임 쇼'를 향해 거침없는 독설을 날렸다.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대회 결승전이 열린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 전반전이 득점 없이 0-0으로 끝난 뒤,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기획된 하프타임 쇼가 그라운드를 수놓았다.
이번 하프타임 쇼는 FIFA가 미국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슈퍼볼'을 벤치마킹해 야심 차게 준비한 이벤트였다. 콜드플레이의 크리스 마틴이 총괄 기획을 맡았고, 라인업은 그야말로 별들의 잔치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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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의 여왕 마돈나를 비롯해 저스틴 비버, 샤키라, 그리고 한국의 방탄소년단(BTS)이 무대에 올랐다. 여기에 인기 캐릭터 '머펫'과 유명 드라마 '테드 래소'의 제이슨 수데이키스, 브렌던 헌트까지 깜짝 등장했다.
하지만 11분간의 초호화로 수놓은 화려한 라인업에도 불구하고 쇼를 지켜본 전문가와 팬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수많은 시청자와 팬들은 짧은 시간 안에 너무 많은 것을 담아내려다 보니 무대가 지나치게 산만하고 혼란스러웠다고 지적했다.
또 라이브가 아닌 '사전 녹화'된 느낌이 강하게 들어 월드컵 결승전 특유의 현장감과 어울리지 않는 "기괴한 공연"이었다는 비판이 줄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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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의 월드컵 해설위원으로 나선 루니 역시 평소의 직설적인 성격답게 가차 없는 평가를 내렸다. 루니는 하프타임 쇼에 대한 질문을 받자 "출연한 아티스트들 중 내가 좋아하는 가수들이 많다. 하지만 공연 자체는 솔직히 쓰레기 같았다"며 혹평했다.
축구인 루니는 뜬금없이 이어진 어수선한 쇼가 축구 본연의 긴장감과 흐름이 중요한 월드컵 결승전 무대에는 어울리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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