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감독과 동료들이 있는 소속팀으로 가능한 한 빨리 돌아오고 싶었다."
손흥민(34, LAFC)이 북중미월드컵의 아픔을 털어내고 시즌 첫 리그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디그니티 헬스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LA 갤럭시와의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16라운드 'LA 더비'에 선발 출전해 76분을 소화하며 후반 12분 시즌 첫 리그 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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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월드컵은 손흥민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다. 한국은 체코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승리했지만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연패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손흥민 역시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 월드컵 출전 이후 처음으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손흥민은 대회 내내 공격포인트를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월드컵 이후 LAFC로 복귀한 손흥민은 아직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상태였다. 마르크 도스 산토스 감독도 경기 전 "손흥민이 대표팀을 진심으로 사랑하기 때문에 월드컵에서 있었던 일을 감정적으로 완전히 극복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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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LA 갤럭시전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경기 후 한결 밝은 표정으로 월드컵의 아픔을 털어놓았다.
그는 "국가대표에서 좋지 않은 결과를 겪으면 가능한 한 빨리 소속팀으로 돌아오고 싶어진다. 나는 축구를 정말 좋아하기 때문"이라며 "오늘처럼 좋은 감정을 느끼면 힘들었던 기억도 조금씩 잊게 된다"고 말했다.
LAFC 생활에 대한 만족감도 숨기지 않았다.
손흥민은 "여기에는 좋은 동료들과 감독이 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나를 존중하고 많은 자신감을 준다"며 "감독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이런 감독과 함께라면 가능한 한 빨리 팀으로 돌아오고 싶어진다"고 미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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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에서 깊은 상처를 안았던 손흥민은 자신을 믿어주는 감독과 동료들이 있는 LAFC에서 다시 웃음을 되찾기 시작했다. 시즌 첫 골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알린 손흥민이 MLS 후반기 어떤 활약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