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 LG 어쩌다 이런 팀이 됐나…충격의 4G 7득점, 염갈량표 파격 타순도 무소용→57일 만에 3위 추락하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6.07.20 05: 25

이게 우리가 알던 챔피언 LG의 야구가 맞나.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시즌 12번째 맞대결. 전날 패배로 시즌 첫 4연패를 당한 LG 염경엽 감독은 KT 선발 고영표를 맞아 문성주(중견수) 송찬의(좌익수) 오스틴 딘(지명타자) 문보경(3루수) 문정빈(1루수) 오지환(유격수) 이재원(우익수) 박동원(포수) 구본혁(2루수) 순의 선발 파격 라인업을 꾸렸다. 박해민, 홍창기, 신민재를 벤치에 앉히고, 송찬의-문성주-이재원에게 드넓은 잠실 외야를 맡겼다.
염경엽 감독은 “오늘 난 장타력에 승부를 걸었다. 파워히터는 다 모아놓지 않았나. 기존 타자들 타격감으로는 연속 안타가 나오기 쉽지 않을 거 같아서 장타자들을 모아서 한 방을 기대하는 타선을 꾸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 입장에서는 돌파구를 찾아야하지 않나. 지금 할 수 있는 걸 다 해봐서 승부처에 우리가 이길 수 있는 오더를 짜서 이기면 된다. 아직은 그래도 시간이 조금 있다”라고 바라봤다.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경기는 KT가 4-1로 승리하며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경기를 마치고 LG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한 뒤 그라운드를 나서고 있다. 2026.07.19 / dreamer@osen.co.kr

염갈량표 파격 타순은 예상과 달리 시작부터 무기력했다. 고영표를 만나 1회부터 3회까지 3이닝 연속 삼자범퇴에 그쳤고, 부상에서 돌아온 선발 송승기는 2회초 2사 1, 2루에서 권동진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고 선취점을 헌납했다. 
LG는 4회말 선두타자 문성주의 내야안타로 마침내 첫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송찬의가 유격수 직선타, 오스틴이 3구 루킹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문보경이 우전안타로 2사 1, 2루를 만들었으나 문정빈이 3구 헛스윙 삼진으로 침묵했다. 5회말 선두타자 오지환의 안타 또한 후속타 불발에 빛을 보지 못했다. 
7회말에는 선두타자 문정빈이 볼넷을 골라낸 뒤 대주자 박해민과 교체되며 동점 희망을 살렸다. 그러나 박해민이 2루 도루에 실패하는 변수가 발생했고, 오지환이 볼넷, 이재원이 중전안타로 1사 1, 2루에 위치한 가운데 박동원이 루킹 삼진, 대타 천성호가 3구 헛스윙 삼진으로 이닝을 강제 종료시켰다.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LG는 송승기, 방문팀 KT는 고영표를 선발로 내세웠다.7회말 2사 1, 2루 상황 LG 천성호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있다. 2026.07.19 / dreamer@osen.co.kr
8회초 장성우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0-2로 뒤진 채 8회말을 맞이한 LG. 이번에는 선두타자 문성주가 중전안타로 물꼬를 튼 뒤 폭투로 2루를 밟았다. 이어 오스틴이 사구를 얻어 1사 1, 2루 밥상을 차렸지만, 문보경이 헛스윙 삼진, 박해민이 3루수 파울플라이로 찬물을 끼얹었다. 폭염에도 관중석을 가득 메운 LG 팬들은 2이닝 연속 찬스가 무산되자 짐을 싸서 대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마운드도 버티는 데 한계가 왔다. 마무리 손주영까지 투입하며 연패 탈출을 향한 의지를 드러낸 염경엽 감독. 하지만 9회초 볼넷과 사구로 처한 위기에서 샘 힐리어드, 장성우에게 연달아 적시타를 맞고 승기를 내줬다. 9회말 박동원의 솔로홈런이 아니었다면 영봉패를 당할 뻔 했다. 
LG는 결국 KT에 1-4로 패하며 시즌 첫 5연패와 함께 52승 37패 3위로 내려앉았다. 5월 23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57일 만에 3위 추락이었다. 흔히들 타격은 사이클이 있다고 하지만, LG의 이번 4연전 공격은 너무나 무기력했다. 4경기 7득점 빈타에 그치며 KT에 4경기를 모두 내주는 굴욕을 당했다.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LG는 송승기, 방문팀 KT는 고영표를 선발로 내세웠다.8회말 1사 1, 2루 상황 LG 문보경이 삼진으로 물러나고 있다. 2026.07.19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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