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 출전' 수술 권유도 거절했다...'에밀신' 마르티네스, 골절된 손으로 아르헨티나 골문 지킨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7.19 16: 24

아르헨티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34, 아스톤 빌라)가 손가락 골절에 따른 통증을 견디며 월드컵을 치르고 있다고 털어놨다. 대회 출전을 위해 의료진이 권한 수술까지 미뤘다.
미국 'ESPN'은 19일(한국시간)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월드컵 내내 오른손 통증을 안고 뛰었다고 밝혔다. 대회 참가를 위해 권고받은 수술을 피했다"라고 보도했다.
마르티네스는 "아직도 매일 아프다. 통증이 상당할 것이라는 점은 알고 있었다. 수술은 받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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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상담했던 모든 전문의가 수술하지 않으면 경기에 뛸 수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라고 설명했다.
마르티네스는 지난 5월 20일 아스톤 빌라와 프라이부르크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몸을 풀던 중 오른손 약지가 골절됐다.
부상 여파는 월드컵 초반까지 이어졌다. 마르티네스는 대회 초반 아르헨티나 동료들과 정상적으로 훈련하지 못했다. 별도의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손가락 상태를 관리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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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조별리그 내내 선수단과 함께 훈련할 수 없었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영향을 받았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이집트전 이후부터는 정상적으로 훈련했고 지금은 훨씬 나아졌다”라고 전했다.
마르티네스는 부상에도 이번 대회 아르헨티나의 모든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조별리그에서는 두 차례 무실점 경기를 기록했다. 아르헨티나는 알제리를 3-0으로 꺾었고 오스트리아를 상대로도 2-0 승리를 거뒀다.
첫 경기를 앞두고는 정상적인 골키퍼 동작조차 쉽지 않았다.
마르티네스는 "첫 경기 이틀 전까지 한 손으로만 플레이했다. 팔이 하나뿐인 사람처럼 보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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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지금은 계속 경기를 치르고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모든 것이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생각한다. 현재 경기력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표팀에서 내가 주인공이 되고 싶지는 않다"라고도 덧붙였다.
마르티네스는 두 대회 연속 월드컵 결승 무대를 밟는다. 그는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에서 아르헨티나의 골문을 지켰다. 당시 아르헨티나는 프랑스와 연장전까지 3-3으로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번에는 스페인을 상대로 월드컵 2연패에 도전한다.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은 미국 뉴저지주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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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대신 월드컵을 선택한 마르티네스는 여전히 매일 통증을 느끼고 있다. 그는 온전하지 않은 오른손으로 다시 한번 아르헨티나의 마지막 문을 지킨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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