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했지만' 음바페, 56년 만의 단일 대회 10골...메시 넘어 '일단' 득점왕 '예약'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7.19 11: 09

킬리안 음바페(28, 레알 마드리드)가 패배 속에서도 월드컵 역사를 새로 썼다. 한 대회 10골과 통산 22골. 음바페는 일단 리오넬 메시를 넘어 월드컵 역대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프랑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4위전에서 잉글랜드에 4-6으로 패했다.
프랑스는 이번 대회를 4위로 마무리했다. 전반에만 네 골을 내준 뒤 후반 네 골을 몰아치며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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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는 프랑스의 반격을 이끌었다. 프랑스가 0-4로 끌려가던 후반 3분 마이클 올리세가 수비 뒷공간으로 정확한 패스를 찔렀다. 음바페는 빠르게 침투한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음바페의 득점으로 분위기를 바꾼 프랑스는 후반 9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골까지 더하며 격차를 두 골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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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는 후반 21분 다시 득점했다. 수비 사이에서 공을 받은 뒤 올리세와 패스를 주고받으며 슈팅 공간을 만들었고 강한 왼발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프랑스는 3-4까지 따라붙으며 잉글랜드를 압박했다. 이후에도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었으나 결정적인 순간 마무리가 나오지 않았다.
잉글랜드가 후반 막판 다시 달아났고 프랑스는 추가시간 우스만 뎀벨레의 골로 한 점 차를 만들었다. 곧바로 주드 벨링엄에게 쐐기골을 허용하면서 경기는 4-6으로 끝났다.
음바페는 이날 두 골을 추가해 이번 대회 득점을 10골로 늘렸다.
월드컵 단일 대회에서 한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것은 1970 멕시코 월드컵 당시 서독의 게르트 뮐러 이후 56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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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의 월드컵 통산 득점은 22골이 됐다. 그는 일단 메시를 제치고 월드컵 역대 최다 득점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득점왕 경쟁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했다. 결승전을 남겨둔 메시가 음바페의 기록을 따라잡지 못할 경우 음바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두 대회 연속 득점왕에 오르게 된다. 월드컵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음바페는 이미 세 차례 월드컵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만 19세의 나이로 프랑스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에서는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했지만 승부차기 끝에 준우승에 머물렀다. 당시 음바페는 대회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득점 행진을 이어가며 미로슬라프 클로제와 호나우두 등 월드컵을 대표했던 공격수들의 기록을 차례로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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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생인 음바페는 향후 월드컵 출전 기회도 남아 있다. 지금과 같은 득점력을 유지한다면 월드컵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을 어디까지 늘릴 수 있을지조차 쉽게 예상하기 어렵다.
프랑스는 우승과 3위 모두 놓쳤다. 음바페는 팀의 패배 속에서도 월드컵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가장 높은 곳에 새겼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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