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골 대폭발' 잉글랜드, 프랑스 6-4 제압...사카 해트트릭+월드컵 3위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6.07.19 08: 11

무려 10골이 터졌다. 전반에만 네 골을 몰아친 잉글랜드가 후반 프랑스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월드컵 3위를 차지했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은 19일 오전 6시(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4위전에서 프랑스를 6-4로 제압했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대회를 3위로 마쳤다. 프랑스는 4위에 자리했다. 양 팀이 합작한 10골은 역대 월드컵 3·4위전 최다 득점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1958년 프랑스가 서독을 6-3으로 꺾을 당시 나온 9골이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잉글랜드는 4-1-4-1 포메이션을 꺼냈다. 아이반 토니가 최전방에 섰고 마커스 래시포드, 에베레치 에제, 모건 로저스, 부카요 사카가 2선에 배치됐다. 데클란 라이스가 중원을 지켰고 제드 스펜스, 마크 게히, 에즈리 콘사, 자렐 콴사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골문은 딘 헨더슨이 지켰다.
프랑스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킬리안 음바페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데지레 두에, 라얀 셰르키, 마이클 올리세가 뒤를 받쳤다. 아드리앵 라비오와 워렌 자이르-에메리가 중원을 맡았다. 테오 에르난데스, 막상스 라크루아, 이브라히마 코나테, 말로 귀스토가 포백을 꾸렸고 마이크 메냥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잉글랜드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라이스가 두에의 부정확한 패스를 가로챈 뒤 프랑스 진영으로 전진했다. 이어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려 골문 구석을 찔렀다.
전반 11분에는 사카가 오른쪽에서 안쪽으로 파고든 뒤 왼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잉글랜드는 곧바로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전반 18분 라이스가 올린 코너킥을 콘사가 먼 쪽 골대에서 헤더로 마무리했다.
프랑스도 음바페를 앞세워 반격했다. 전반 28분 음바페가 골문 앞까지 침투해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헨더슨이 막아냈다. 전반 35분 음바페의 슈팅도 헨더슨을 넘지 못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위기를 넘긴 잉글랜드는 다시 격차를 벌렸다. 전반 37분 래시포드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았으나 첫 슈팅은 메냥에게 막혔다. 사카의 리바운드 슈팅도 메냥이 쳐냈다. 공격을 이어간 래시포드가 다시 사카에게 공을 내줬고 사카가 세 번째 골을 완성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사카가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에제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오른쪽으로 침투한 사카가 공을 한 차례 정리한 뒤 반대편 골문 구석으로 왼발 슈팅을 꽂았다.
전반을 0-4로 마친 프랑스는 후반 시작과 함께 네 장의 교체 카드를 꺼냈다. 셰르키, 두에, 테오 에르난데스, 코나테를 빼고 우스만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 뤼카 디뉴, 다요 우파메카노를 투입했다. 잉글랜드는 래시포드 대신 올리 왓킨스를 내보냈다.
프랑스의 추격은 후반 3분 시작됐다. 올리세가 수비 뒷공간으로 패스를 찔렀고 음바페가 침투한 뒤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후반 9분에는 음바페가 도움을 기록했다. 음바페가 뒷공간으로 쇄도한 바르콜라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바르콜라는 콘사를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넣었다.
프랑스는 후반 21분 한 골 차까지 따라붙었다. 음바페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올리세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다시 골문을 열었다. 전반에만 네 골을 내줬던 프랑스는 후반 시작 21분 만에 세 골을 몰아쳤다.
잉글랜드는 후반 34분 에제와 토니를 불러들이고 엘리엇 앤더슨과 주드 벨링엄을 투입했다.
프랑스가 동점골을 노리며 공격을 이어갔지만 잉글랜드가 후반 40분 달아났다. 로저스의 패스를 받은 스펜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수비수에게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사카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프랑스도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우파메카노가 라이스의 패스를 끊어낸 뒤 뎀벨레에게 연결했다. 뎀벨레가 왼발 슈팅으로 득점하며 다시 4-5를 만들었다.
잉글랜드가 곧바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역습 상황에서 공을 잡은 벨링엄이 하프라인 부근부터 단독으로 전진했다. 라크루아를 제친 벨링엄은 페널티 박스 안까지 파고든 뒤 오른발 슈팅으로 여섯 번째 골을 터뜨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잉글랜드는 사카의 해트트릭과 라이스, 콘사, 벨링엄의 득점을 묶어 프랑스를 6-4로 꺾었다. 프랑스는 후반에만 네 골을 몰아쳤지만 전반 4실점의 격차를 뒤집지 못했다. /reccos23@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