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C] ‘파리의 악몽’…T1, LEC 카르민 코프에 1-2 역전패 결승행 ‘좌절’(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6.07.18 22: 57

분명 3세트 '햅바론' 사냥과 함께 글로벌골드 격차를 6000 이상 벌리는 상황에서 결승 진출의 8부 능선을 넘은 상황이었다. 승기를 잡은 상황에서 무리수가 독이 되면서 믿을 수 없는 결과로 돌아왔다. 
T1이 EWC LOL 부문 4강전에서 뼈아픈 ‘승패패’ 역전패를 당하면서 3-4위전으로 내려가고 말았다. T1을 상대로 짜릿한 뒤집기에 성공한 카르민 코프는 LEC 사상 첫 EWC LOL 부문 결승행 티켓을 거머쥔 팀으로 이름을 올렸다. 
T1은 18일 오후(이하 한국 시간)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열린 ‘e스포츠 월드컵(EWC)’ LOL 부문 4강 카르민 코프(KC)와 경기에서 1-1로 동점이던 3세트 20분대까지 글로벌골드 6000 이상 앞서가던 상황에서 무리한 플레이로 위기를 자초하면서 결국 승패패, 1-2 역전패를 당하면서 결승 진출의 꿈을 접어야 했다. 

이로써 T1은 젠지와 디플러스 기아(DK)의 4강전 패자와 하루 뒤인 오는 19일 3-4위전을 치르게 됐다. 
T1의 출발은 말할 수 없이 너무나 좋았다. ‘도란’ 최현준과 ‘오너’ 문현준, 두 명의 현준이 나란히 7킬로 1세트부터 맹활약하면서 32분대에 28-15로 승리, 1세트를 선취했다. 
하지만 2세트 카운터 정글링이 맥없이 막히면서 내줬던 흐름을 되찾지 못하면서 1-1 동점을 허용했다. T1 서커스의 상징으로 불리는 바론 버스트까지 성공한 상황에서 22분 한타를 대패하면서 세 번째 드래곤까지 내줬고, 드래곤의 영혼까지 지켜봐야 했다.
두 번째 내셔남작이 등장한 이후 T1이 대회전에 나섰지만, 또 한 번 대패하면서 사실상 KC가 승기를 잡았다. 바론도 필요없는 상황이 된 KC는 ‘케리아’를 제외한 전 챔프가 쓰러져 있는 빈집을 공략하며 승부를 3세트로 몰고갔다.
동점을 허용한 3세트, 선픽으로 선택권을 사용한 T1은 라이즈 선픽 이후 올라프 판테온 자야 라칸 순서로 조합을 꾸려 초반부터 공세를 펼치면서 일찌감치 주도권을 잡았다. 
봇 듀오가 2대 2 구도에서 퍼스트블러드를 챙겼고, 이어 탑에서는 ‘도란’의 올라프가 1대 2 구도에서 킬을 올리는 괴력을 보였다. 여기에 탑으로 합류한 ‘케리아’가 킬을 챙겼다. 
14분에는 미드 1차 포탑을 철거에 8-4로 앞서나간 T1은 20분 첫 바론을 잡은 뒤 6000 골드까지 격차를 벌렸다. 압박이 제대로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드래곤의 영혼을 완성하고 두 번째 바론 버프를 차지하며 한 숨을 돌리는 듯 했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가혹했다. 다시 KC의 본영으로 밀고 들어간 T1은 KC의 저항에 4명이 쓰러지면서 역으로 위기를 마잤다. '페이즈' 김수환 혼자서 KC의 공세를 막을 수 없었다. 교전에서 대패한 T1은 넥서스까지 내주면서 손에 쥐었던 결승 티켓을 KC에 내주고 말았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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