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도 못 지켰다’ 대전, 최석현 멀티골에 무너져...울산과 2-2 무승부 ‘홈 승리 또 불발’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6.07.18 22: 23

대전하나시티즌이 두 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하창래와 서진수가 연속골을 터뜨렸지만 울산 HD 최석현에게 멀티골을 내주며 안방 승리를 또 다음으로 미뤘다.
대전은 18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8라운드 울산과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전반 23분까지 2-0으로 앞섰으나 전후반 막판 한 골씩 허용했다. 최석현은 울산 데뷔골에 이어 동점골까지 책임졌다.
양 팀은 나란히 3-4-3 전형을 꺼냈다. 대전은 디오고를 중심으로 엄원상과 서진수를 전방에 배치했다. 울산은 에릭과 이동경, 이희균으로 공격진을 꾸렸다. 골문은 각각 이창근과 조현우가 지켰다.

초반은 대전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엄원상이 오른쪽을 흔들고 디오고와 서진수가 중앙에서 빠르게 엮였다. 전반 시작과 함께 엄원상이 슈팅을 날렸고, 2분에는 엄원상의 컷백을 받은 디오고와 이어진 서진수의 슈팅이 연달아 울산 수비에 막혔다.
두드리던 대전이 전반 10분 먼저 웃었다. 이명재가 올린 코너킥을 하창래가 정확한 헤더로 마무리했다. 강윤성과 김봉수는 중원 싸움에서 울산을 눌렀고, 대전은 선제골 뒤에도 물러서지 않았다.
두 번째 골은 전반 23분 나왔다. 강윤성의 패스를 받은 서진수가 울산 골망을 흔들었다. 최초 판정은 오프사이드였다. 비디오 판독 결과 서진수의 위치가 온사이드로 확인되면서 득점이 인정됐다. 대전의 압박에 막힌 울산은 전반 25분에야 첫 슈팅을 기록했다.
울산을 살린 선수는 최석현이었다. 전반 43분 이동경이 왼쪽 측면에서 전진한 뒤 중앙으로 내줬고, 최석현이 왼발 슈팅으로 한 골을 따라붙었다. 울산 유니폼을 입고 터뜨린 첫 골이었다. 대전은 전반을 2-1로 앞선 채 마쳤지만 편안하게 후반을 맞을 수 없었다.
울산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에릭과 트로야크를 빼고 야고와 토마스를 투입했다. 공격에 힘을 더한 울산이 라인을 끌어올렸다. 대전도 후반 11분 디오고와 엄원상 대신 주민규와 주앙 빅토르를 넣어 맞불을 놨다.
교체 싸움 뒤 울산이 균형을 맞췄다. 후반 21분 이동경의 크로스가 골대를 때리고 흘렀다. 문전까지 따라 들어간 최석현이 머리로 밀어 넣었다. 전반 막판 추격골을 넣었던 최석현이 다시 대전 골문을 열며 스코어를 2-2로 돌렸다.
다급해진 대전은 마사와 정재희, 이현식을 차례로 투입했다. 후반 32분 주민규의 슈팅은 골로 이어지지 않았고, 후반 40분 마사의 헤더도 골문을 벗어났다. 추가시간에는 마사와 이현식이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끝내 결승골은 나오지 않았다.
대전은 출발부터 울산을 압도하고도 승점 3을 손에 넣지 못했다. 두 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수비가 짙은 아쉬움을 남겼다. 울산은 최석현의 집념으로 적지에서 승점 1을 건졌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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