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명의 현준이 모두 살아났다. 나란히 7킬로 공격의 첨병과 돌격 대장 역할을 소화한 ‘오너’ 문현준과 ‘도란’ 최현준의 활약을 앞세워 T1 EWC LOL 부문 4강전의 기선을 제압했다.
T1은 18일 오후(이하 한국 시간) 파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열린 ‘e스포츠 월드컵(EWC)’ LOL 부문 4강 카르민 코프(KC)와 1세트 경기에서 ‘오너’ 문현준이 노데스(7킬 0데스 11어시스트)로 협곡을 휘저으면서 32분대에 28-15로 승리, 1세트를 선취했다.
코인 토스의 선태권을 가져온 T1은 선픽으로 레드 진영에서 1세트에 임했다. 제이스 선픽 이후 신드라와 카밀, 신짜오와 비원딜 탈리야로 조합를 완성했다. KC는 직스와 리신을 가져온 이후 쉔, 쉬바나, 빅토르로 진영을 구성했다.

‘야이크’의 리신이 레드 아래로 파고들어온 ‘케리아’의 카밀을 제압해 KC가 먼저 퍼스트블러드를 챙겼지만, T1은 신짜오를 잡은 ‘오너’ 문현준의 손 끝에서 협곡의 주도권을 장악했다. 6분 첫 드래곤을 사냥하면서 스노우볼의 시동을 건 T1은 ‘케리아’ 류민석의 카밀이 강가 북쪽으로 깊숙하게 파고들어 킬 스코어의 균형을 2-2로 맞추면서 본격적으로 눈덩이를 키워나갔다.
유충을 기분 좋게 챙긴 뒤 저지하러 달려온 KC 챔프들을 따돌리면서 격차를 조금씩 벌려나간 T1은 ‘도란’ 최현준이 ‘칸나’ 김창동과 대치 구도를 압도하면서 2000 골드 이상의 차이를 만들었다.
17분 ‘오너’ 문현준의 기막힌 이니시에이팅을 신호로 맞붙은 한타를 압도하며 11-7까지 달아난 T1은 25분에는 내셔남작을 잡고 바론 버프까지 둘렀다.
바론 파워플레이를 통해 KC의 안방까지 두들긴 T1은 31분 에이스를 띄우면서 1세트를 손쉽게 정리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