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 최정(39)이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 때문에 또 한 번 전력에서 이탈하고 말았다.
SSG는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최정은 올 시즌 71경기 타율 3할6리(255타수 78안타) 20홈런 57타점 45득점 3도루 OPS 1.013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었다. 지난 16일 KIA전에서는 시즌 20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KBO리그 최초로 11시즌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다.

하지만 최정은 지난 17일 갑작스럽게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시즌 내내 안고 있던 부상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SSG 이숭용 감독은 “오히려 (최)정이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제는 확실한 부상 원인을 찾기 위해 프런트에서 열심히 알아보고 있다. 일본이든 미국이든 가서 원인을 찾아 올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은 올 시즌 내내 원인을 정확히 알 수 없는 골반쪽 통증 때문에 고생했다. 지난 5월 20일부터 29일까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휴식과 치료를 했고 6월에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지는 않았지만 한 번 휴식을 취했다. 그럼에도 부상에 큰 차도는 없었다.

이숭용 감독은 “이제 더 쉬는 것은 의미가 없다. 이대로 가면 내년에도 이런 상황이 반복될 수 있다. 그러면 팀에도 마이너스고 선수에게도 좋지 않다. 이번에는 정확한 원인이 나오고 치료를 하기를 바란다”고 최정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한 배경을 이야기했다.
SSG 관계자는 “그동안 최정이 부상 원인을 찾기 위해 노력을 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 이미 여러 병원에서 검진과 진단을 받았고 나름의 대답도 들었다. 하지만 병원마다 진단이 다르고 처방이 다르다. 치료를 위해 노력했지만 별다른 차도가 없었다”고 말했다.
“최정의 부상 부위가 일반적으로 잘 다치지 않는 부위인 것으로 안다”고 밝힌 SSG 관계자는 “일반인들은 거의 다치는 일이 없고 운동선수들에게도 흔한 부상은 아니다. 그러다보니 한국에는 그 부위의 전문가가 없다고 한다. 미국이나 일본에서 몇 군데 진단을 받아보고 확실한 원인과 치료법을 찾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통증의 원인을 정확히 알 수 없어 더 답답함을 느꼈던 최정이 이번에는 확실한 해답을 들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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