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말에게 행운이 따르길, 다만 이번 결승전만큼은 아니다" 메시, '19세 초신성' 야말 향한 유쾌한 선전포고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6.07.18 19: 25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9, 인터 마이애미)가 생후 6개월 아기였던 '초신성' 라민 야말(19, 바르셀로나)과의 재회에 대해 벅찬 심경과 스페인을 향한 선전포고를 동시에 전했다.
오는 20일(한국시간) 스페인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을 앞둔 메시는 18일 미국 뉴욕의 뉴저지에서 가진 공식 사전 행사에서 자신의 후계자로 불리는 스페인의 야말과 역사적인 맞대결을 펼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이번 결승전은 메시와 야말의 극적인 서사로 더욱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년 전, 당시 20살이었던 메시가 유니세프 자선 달력 촬영 중 생후 6개월 된 아기 야말을 직접 목욕시켜 주던 장면이 전 세계적으로 다시 화제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사진] TyC 스포츠

아르헨티나 'TyC 스포츠'에 따르면 메시는 과거의 사진을 회상하며 "아기 시절의 그와 사진을 찍고 난 뒤, 세월이 흘러 월드컵 결승전이라는 무대에서 상대로 마주하게 되다니 인생이란 정말 미친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이어 그는 "야말은 이미 19살에 세계적인 기준이 된 엄청난 선수다. 앞으로 창창하고 위대한 커리어가 남아있다"며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의 까마득한 후배를 향해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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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자신이 성장하고 여전히 사랑하는 바르셀로나에서 맹활약 중인 야말에 대해 짙은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조국의 월드컵 2연패가 걸린 결승전 앞에서는 승부사의 본능을 숨기지 않았다.
메시는 "내가 진심으로 사랑하는 클럽에서 뛰고 있기 때문에 그의 활약을 항상 지켜봐 왔다. 야말의 성공과 안녕은 곧 바르셀로나의 성공이기에 그에게 늘 행운이 따르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하지만 메시는 이내 "야말에게 행운이 따르길 바라지만, 다만 이번 결승전만큼은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그는 "야말이 이번 경기에서 최고의 버전을 보여주지 못하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해 막아낼 것"이라며 우승을 향한 굳은 결의를 다졌다.
메시는 "우리는 어릴 적 동네 팀, 학교, 길거리 등 장소를 불문하고 늘 열정과 즐거움을 안고 축구를 하며 자랐다"며 "압박감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저 축구를 하고 즐기는 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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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물론 우리는 승부욕이 강하고 이기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축구는 단체 스포츠고, 상대가 있기 때문에 늘 이길 수만은 없다"며 "어릴 때부터 이기는 것보다 지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을 배웠고, 그것이 나를 한 명의 사람으로서, 그리고 선수로서 성장하게 만들었다"며 디펜딩 챔피언의 품격을 보여주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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