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2연패 도전 초비상! 해도 너무한 타선+믿었던 亞쿼터 붕괴…66일 만에 패패패→이제 2위도 위태롭다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6.07.18 06: 42

이게 정녕 디펜딩챔피언 LG의 야구인가. 
프로야구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0차전에 앞서 전날 만루 찬스 무산에 대한 짙은 아쉬움을 표출했다. 
16일 경기에서 3-4로 뒤진 9회말 1사 만루가 찾아온 LG. 송찬의가 1루수 파울플라이, 문보경이 유격수 땅볼로 침묵하며 경기가 끝나자 염경엽 감독은 “찬스를 또 살리지 못했다. 하필이면 어린 선수들한테 그게 걸려서…”라며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있다. 결국 (문)보경이가 그 역할을 해야 우리가 생각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현재 타격감은 전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한 번 터지기 시작하면 끝까지 쭉 갈 수 있다”라고 간판타자를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LG는 라클란 웰스, KT는 소형준을 선발로 내세웠다.5회초 LG 염경엽 감독이 경기를 바라보고 있다. 2026.07.17 /sunday@osen.co.kr

LG는 이튿날 분위기를 바꿔보고자 KT 선발 소형준을 맞아 홍창기(우익수) 박해민(중견수) 오스틴 딘(지명타자) 문보경(3루수) 문성주(좌익수) 오지환(유격수) 문정빈(1루수) 박동원(포수) 신민재(2루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송찬의, 이재원을 제외하고 문성주, 문정빈을 투입하는 변화를 줬다. 책임감을 부여한 문보경은 5번에서 4번으로 승격. 
하지만 감독의 결단은 결실로 이어지지 못했다. 소형준 공략에 애를 먹으면서 4회까지 출루는 2회 문보경의 내야안타가 전부였다. 0-6으로 뒤진 5회말 문보경, 문정빈이 안타로 만든 1, 2루 찬스에서 박동원이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으나 계속된 2사 1, 3루 기회가 신민재가 좌익수 뜬공에 그치며 무산됐다. 
경기 후반부 득점권 빈타는 심각한 수준이었다. 6회말 선두타자 홍창기, 오스틴이 안타로 1사 1, 2루 밥상을 차렸지만, 문보경이 중견수 뜬공, 대타 송찬의가 투수 땅볼로 침묵했다. 7회말 삼자범퇴에 이어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대타 이재원이 2루타, 홍창기가 좌전안타로 무사 1, 3루에 위치한 상황에서 박해민이 포수 파울플라이, 오스틴이 유격수 뜬공, 문보경이 루킹 삼진에 그치며 홈팬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1-6으로 뒤진 9회말. 선두타자 송찬의가 중전안타로 실낱같은 희망을 살린 가운데 오지환이 3루수 뜬공, 문정빈이 3루수-2루수-1루수 병살타로 3연패를 확정했다.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LG는 라클란 웰스, KT는 소형준을 선발로 내세웠다.5회초 2사 1루에서 LG 웰스가 KT 힐리어드에게 우월 투런 홈런을 치고 허용하고 있다. 2026.07.17 /sunday@osen.co.kr
마운드에서는 믿었던 아시아쿼터 성공신화 라클란 웰스가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9탈삼진 6실점 98구 난조 속 패전투수가 됐다. 3회초 샘 힐리어드에게 결승 만루홈런을 헌납한 뒤 5회초 다시 힐리어드를 만나 쐐기 투런포를 맞았다. LG는 전날 6이닝 4실점 패전을 당한 앤더스 톨허스트에 이어 연이틀 원투펀치가 무너졌다. 
LG는 이날 1-6 패배로 3연패 수렁에 빠졌다. LG가 3연패를 당한 건 5월 12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무려 66일 만에 일. 불과 이달 초만 해도 1위를 질주하며 2연패를 향해 힘차게 전진했으나 전반기 막바지 삼성 라이온즈전 루징시리즈에 이어 KT에게 연이틀 승리를 헌납하며 3위에 1.5경기 차이로 쫓기는 2위가 됐다. 
“지금은 전반적인 우리 팀 흐름 상 승운이 잘 안 따르는 흐름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안 좋은 흐름이 있으면 결국 좋아지는 흐름도 올 것”이라고 내다본 염경엽 감독. 과연 LG는 이 고비를 잘 넘길 수 있을까. 
프로야구 KT 위즈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0차전에서 6-1로 승리했다. 3위 KT는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2위 LG를 1.5경기 차 턱밑 추격했다. 시즌 49승 1무 35패. 반면 3연패에 빠진 LG는 52승 35패가 됐다.경기 종료 후 LG 선수들이 패배에 아쉬워하고 있다. 2026.07.17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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