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전설 에당 아자르(35)와 벨기에 축구 대표팀 주전 수문장 티보 쿠르투아(34, 레알 마드리드)가 스페인전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른 신성 골키퍼 센느 라먼스(2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적극 감싸고 나섰다.
벨기에는 지난 11일(한국시간) 스페인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전에서 경기 막판 라먼스의 뼈아픈 실책 속에 1-2로 패했다.
벨기에가 탈락하자 라먼스가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되면서 팬들의 온갖 비난의 화살을 맞아야 했다. 그러자 라먼스를 향해 자국 선배들의 따뜻한 위로와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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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는 전반 30분 파비안 루이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그러다 전반 41분 샤를 더 케텔라러가 균형을 맞추는 동점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세계 최고 골키퍼 중 한 명인 벨기에 골키퍼 쿠르투아가 경기 중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난 것이다. 그렇게 후반 26분 라먼스는 갑자기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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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먼스는 후반 43분 뼈아픈 실책을 저질렀다. 스페인의 신성 파우 쿠바르시가 날린 강력한 중거리 슛을 제대로 잡아내지 못하면서 흘렀고 이를 쇄도하던 미켈 메리노가 밀어 넣으며 결승골로 연결했다. 단 한 번의 실수가 조국의 탈락을 결정한 것이다.
첼시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던 아자르는 스포츠 베팅 브랜드 스테이크'를 "라먼스는 정말 훌륭한 골키퍼다. 이미 클럽 수준에서 이를 증명했고, 머지않아 벨기에 대표팀에서도 실력을 입증할 것"이라며 두터운 신뢰를 보였다.
이어 그는 "사람들이 그에게 지나치게 가혹하게 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월드컵 8강전이라는 엄청난 무대에서 갑자기 들어가 '세계 최고의 골키퍼'인 쿠르투아를 대신해야 했다"고 강조했다.
또 "이는 그 누구에게나 가혹하고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라멘스는 분명 이 시련을 극복하고 더 강해져서 돌아올 것"이라고 격려를 아까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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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르는 이번 대회 벨기에의 행보에 대해 "많은 이들이 우리를 믿지 않았지만, 벨기에를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팬들에게 멋진 순간들을 선물했고, 온 나라가 대표팀을 응원하는 모습을 보며 무척 자랑스러웠다"고 덧붙였다.
쿠르투아 역시 경기 후 "라먼스가 그 공을 잡지 못한 것은 정말 아쉽지만 그것이 축구"라며 "마이크 펜더르스, 가이 마르턴스 코치와 함께 곧바로 달려가 그를 안아줬다. 그 순간에는 무슨 말도 위로가 되지 않지만, 라먼스는 뛰어난 골키퍼가 맞다"고 강조했다.
그는 "라먼스에게는 밝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으며, 이런 아픈 순간들이 그를 더욱 강하게 만들 것"이라며 "결코 그의 탓으로 돌려서는 안 된다. 축구의 일부일 뿐"이라며 든든한 선배로서의 품격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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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먼스는 지난 여름 1800만 파운드(약 360억 원)의 이적료로 로열 앤트워프(벨기에)를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입단했다. 이후 라먼스는 눈부신 활약으로 팀의 주전 골키퍼를 꿰찼고, 챔피언스리그로 이끌며 성공적인 첫 시즌을 보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