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미 떠난 메이슨 그린우드에게서 1000만 파운드가 넘는 수익을 챙겼다.
페네르바체는 15일(한국시간) 마르세유에서 뛰던 그린우드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4년이다. 기본 이적료는 3900만 유로(약 680억 원)로 공개됐고, 조건에 따라 전체 금액이 4500만 유로(약 785억 원)까지 오를 수 있다.
그린우드의 새 소속팀은 튀르키예지만 돈은 잉글랜드와 스페인까지 움직인다. 맨유는 2024년 그린우드를 마르세유에 넘기면서 향후 이적 수익의 40%를 받는 셀온 조항을 넣었다. 마르세유가 2년 만에 선수를 다시 팔면서 해당 조항이 발동됐다.

영국 ‘미러’는 16일 맨유가 일단 약 1330만 파운드(약 246억 원)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 금액이 전부 맨유 금고로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그린우드가 2023-2024시즌 임대로 뛰었던 헤타페와의 별도 계약이 남아 있다.
맨유는 그린우드 셀온 수익 가운데 20%를 헤타페에 지급해야 한다. 약 270만 파운드(약 50억 원)가 스페인으로 넘어간다. 이를 제외하면 맨유가 실제로 확보할 금액은 약 1050만 파운드(약 194억 원)다.
선수를 직접 보유하지 않고도 거액을 벌었다. 맨유는 그린우드를 마르세유에 보낼 당시에도 2660만 파운드(약 492억 원)를 받았다. 이번 추가 수익까지 더하면 그린우드를 정리하며 얻은 고정 수입만 3700만 파운드를 넘어선다. 옵션까지 충족되면 금액은 더 커진다.

발표된 이적료 표기에는 차이가 있다. 페네르바체는 기본 금액을 3900만 유로로 알렸고 앞선 협상 과정에서는 옵션을 합쳐 4500만 유로까지 거론했다. 맨유와 헤타페가 나눌 금액은 최종 정산 기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현재 영국에서 계산한 맨유의 순수익은 약 1050만 파운드다.
셀온 조항은 선수를 싸게 넘기는 대신 다음 이적에서 가치 상승분을 회수하는 장치다. 맨유는 그린우드가 프랑스에서 몸값을 다시 끌어올릴 가능성을 계약서에 남겼다. 마르세유의 매각 결정 한 번으로 올여름 이적 예산 일부를 되찾았다.
그린우드는 헤타페에서 공식전 36경기 10골 6도움을 기록하며 선수 생활을 다시 시작했다. 마르세유에서도 공격의 중심을 맡았다. 프랑스에서 보여준 득점력이 페네르바체의 3900만 유로 투자를 끌어냈다.
맨유에는 시기까지 좋다. 구단은 올여름 안드레이 산투스와 유리 틸레만스 영입에 총 8500만 파운드(약 1570억 원)를 썼다. 그린우드에게서 들어오는 1050만 파운드는 추가 영입이나 선수단 정리에 사용할 수 있는 현금이다.
페네르바체는 공격진을 그린우드 중심으로 다시 짠다. 24세인 그는 오른쪽 측면과 중앙 공격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마르세유에서 완전히 자리 잡은 선수를 데려오며 튀르키예 리그 우승과 유럽대항전 성적을 동시에 노린다.
그린우드는 2년 전 올드 트래포드를 떠났다. 그러나 그의 다음 이적 때마다 맨유의 장부도 함께 움직인다. 이번 거래에서 맨유에 남는 금액은 헤타페 몫을 뺀 약 1050만 파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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