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홈런-볼넷-안타' ML 50홈런 타자 본색 드러내다…히우라의 자신감 "후반기 더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다"
OSEN 조은혜 기자
발행 2026.07.17 08: 10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케스턴 히우라가 후반기 첫 경기부터 5타점을 폭발시키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키움은 16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후반기 첫 경기에서 14-5 완승을 거두고 4연패를 끊었다. 이날 좌익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히우라는 5타수 3안타(1홈런) 5타점 2득점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을 작성하고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화 선발 오웬 화이트 상대 1회 첫 타석부터 좌전안타를 친 히우라는 키움이 1-0으로 앞선 3회초 1사 주자 1루 상황 화이트의 초구 스위퍼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히우라의 시즌 7호 홈런.

히우라는 5회말 무사 1·2루 상황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박상원 상대 볼넷으로 걸어나가 홈까지 밟았고, 타자일순 후 마주한 1·2루 찬스에서는 바뀐 투수 박준영의 직구를 공략해 2타점 적시타로 3안타 5타점 경기를 완성했다.
경기 후 히우라는 "나 혼자만의 활약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팀 전체적으로 정말 좋은 노력과 결과를 보여줬기 때문에 승리가 따라온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히우라는 트렌턴 브룩스의 대체 선수로 지난 5월부터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6시즌 동안 302경기에 출전해 231안타 50홈런 134타점을 올린 경험 많은 선수. KBO리그에 데뷔해 전반기에는 34경기 132타수 33안타 6홈런 20타점 18득점 타율 0.250을 기록했다. 
히우라는 "전반기 원하는 만큼의 성적이 나왔냐고 물어본다면 그렇지는 않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리그에 적응할 수 있었고, 어떤 루틴을 가져가야 하는지 또 무엇이 필요한지 배울 수 있었다"며 "이제 그런 것들은 다 과거가 됐고, 무엇이 필요한지 충분히 배웠으니 후반기에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했다.
본격적인 한국 여름의 무더운 날씨, 히우라는 "미국 남부에서도 이렇게 덥고 습한 환경에서 야구를 많이 해봤는데, 그래도 꽤 많이 더운 것 같다"고 얘기했다. 고척돔을 홈으로 쓰는 것이 다행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는 "어디서든 경기를 뛸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이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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