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긴장이 안 되네. 삼성은 홈런타자들이 있으니까…” KT가 바라보는 삼성-LG, 누가 까다롭나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6.07.17 09: 40

프로야구 KBO리그가 올스타 휴식기를 끝내고 후반기가 시작됐다. 
16일 KT 위즈와 LG 트윈스가 맞붙은 서울 잠실구장.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에 앞서 "삼성, KT, 우리가 전반기 상위권 싸움을 형성했고, 세 팀 중에서 날씨가 더워지면서 여러가지 변수들이 생길 거라고 생각한다. 그 변수들을 어떻게 잘 대처하고 승수를 쌓느냐가 후반기 가장 큰 포인트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경기는 접전 끝에 KT가 4-3으로 승리하며 후반기 첫 승을 낚았다.경기를 마치고 승리한 KT 이강철 감독과 승리 투수 로건 앨런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07.16 / dreamer@osen.co.kr

이강철 KT 감독은잠실구장에서 LG와 후반기 개막전을 앞두고 “옛날에는 LG와 하면 되게 긴장되고 그랬는데, 긴장이 안 되네”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이게 좋은 일이지 어쩐 일인지 모르겠는데, 작년에 (LG 상대) 진짜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KT는 지난해 상대 성적에서 LG에 5승 11패로 밀렸다. 2024년에는 7승 9패, 2023년에는 6승 10패로 열세였다. 그런데 올해는 이날 경기 전까지 5승 3패로 앞서고 있다. 특히 LG와 개막 2연전을 모두 승리했다. 
이강철 감독은 “LG 상대로 그래도 (투수들이) 잘 버티고, 타선이 어떻든 간에 좀 해 주니까 기대감은 솔직히 있다. 하위타순에서 출루해서 상위타순으로 연결될 때 한 번의 찬스 오면 거기에 대한 기대감이 좀 많이 크다”고 설명했다.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LG는 앤더스 톨허스트, 방문팀 KT는 로건 앨런을 선발로 내세웠다.9회말 1사 1, 2루 상황 KT 이강철 감독이 마운드를 방문해 투수 박영현을 다독이고 있다. 2026.07.16 / dreamer@osen.co.kr
LG와 삼성, 어느 팀과 맞대결이 힘들까. KT는 LG 상대로 5승 3패로 우세, 삼성 상대로 3승 8패로 열세다. 
이강철 감독은 “우리가 삼성한테 많이 졌으니까 삼성이 더 빡빡하지. 결과도 그렇긴 한데, LG(타자)도 잘하는데 컨택을 잘하고 어려운데, 삼성이 큰 걸 치는 선수들이 있으니까 2~3점 차이 나도 볼넷 한 두 명 내보내면 거기서부터 덜덜 떨린다. 걸리면 넘어가니까. 지난 번에 대구에서 한 방에 넘어가버려서 3연패를 당했다. LG도 큰 걸 치는 타자가 있긴 있는데 잠실이잖아. 좀 편하다”고 언급했다. 
타자들을 놓고 보면 삼성 타선이 LG 타선보다 기동력, 장타력 등 우위에 있다고 봐야 한다. 특히 LG 주전타자들은 오스틴, 박해민을 제외하면 전반기에 모두 부진했다. 
이 감독은 또 “삼성 타선을 보면 되게 좀 잘 맞춰 있는 것 같다. 1~2번에 빠른 선수들을 갖다 놓으니까, 일단 두 명이 머리 아프다. 게임하기가 좀 답답할 때가 있다. LG보다는 빠른 선수들이 있어서 투수들이 좀 더 부담스러운 것 같다. 쉽게 안 죽으니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 까다로운 팀이다. 롯데가 지금 투수들이 잘하더라. 우리가 롯데와 경기를 많이 안 해서 남은 경기가 많다”고 걱정했다. KT는 롯데에 3승 4패를 기록 중이다. 후반기 9경기를 맞붙어야 한다. 
KT는 16일 LG에 4-3으로 승리했다. 9회말 1사 만루 위기에서 마무리 박영현이 막아내며 1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3위 KT는 2위 LG를 2.5경기 차이로 추격했다. 
프로야구 KT 위즈가 LG 트윈스를 꺾고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했다. KT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최원준이 결승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경기를 마치고 승리한 KT 선수들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07.16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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