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쿠션 세계랭킹 1위 조명우(서울시청)가 약속의 땅 포르투갈에서 새로운 금자탑에 도전한다.
조명우는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포르투갈에서 열리는 2026 포르투 세계3쿠션당구월드컵에서 2연패를 노리는 것과 동시에, 아시아 국적 선수 최초의 월드컵 통산 6승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정조준한다.
조명우는 김행직(전남당구연맹), 허정한(경남당구연맹) 등 총 5명의 태극전사들과 함께 16일 열리는 본선 무대에서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큐대결을 펼친다.

조명우는 지난해 포르투 월드컵에서 극심한 폭염을 뚫고 결승 무대에 올라, 제레미 뷰리(프랑스)를 23이닝 만에 50-34로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 2024년 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던 조명우는 2025년 우승으로 한걸음 올라섰고, 올해 2연패로 다시 한발 나아가겠다는 각오다.

조명우의 최근 기세는 상당하다. 특히 그는 지난 6월 앙카라 월드컵 결승에서 '4대 천왕' 딕 야스퍼스(네덜란드)를 50-49, 단 1점 차로 꺾는 명승부를 연출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월드컵 통산 5승 고지를 밟은 바 있다.
조명우는 최근 몇 년 사이 전성기에 접어들었다. 2022년 샤름엘셰이크(이집트) 월드컵 첫 우승을 시작으로 2025년 포르투와 광주, 2026년 보고타(콜롬비아)와 앙카라(튀르키예) 대회를 차례로 휩쓸었다.
조명우가 이번 포르투 대회를 제패한다면, 월드컵 2연속 우승과 포르투 대회 2연패는 물론 개인 통산 6승이라는 아시아 3쿠션 역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톱시드를 받은 조명우와 김행직은 본선 32강으로 직행한 가운데 허정한, 최완영(광주당구연맹), 김민석(부산시체육회)이 예선을 뚫고 합류한다.

한편 전 세계 당구 최고수들이 모인 2026 포르투 세계3쿠션당구월드컵 전 경기는 스트리밍 플랫폼 SOOP을 통해 생중계된다. /letmeout@osen.co.kr
[사진] 대한당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