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통수를 쳤다" 벨링엄, 카메라에 딱 걸렸다... 눈물 & 충격적인 30초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6.07.16 08: 50

주드 벨링엄이 월드컵 탈락 직후 상대 선수를 가격하는 장면이 포착되며 거센 비판에 휩싸였다. 잉글랜드 선수들도 패배를 받아들이지 못한 채 집단 신경전을 벌이면서 준결승은 마지막 순간까지 험악한 분위기 속에서 끝났다.
잉글랜드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에서 아르헨티나에 1-2 역전패를 당했다.
이번 맞대결은 단순한 준결승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 잉글랜드는 1986년 디에고 마라도나의 '신의 손' 사건과 1998년 데이비드 베컴의 퇴장 등 아르헨티나와 월드컵에서 악연을 이어왔다. 여기에 포클랜드 제도 영유권 분쟁이라는 역사적 배경까지 겹치며 경기 전부터 팽팽한 긴장감이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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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경기 역시 치열했다. 양 팀은 초반부터 강한 압박과 거친 몸싸움을 이어갔고 전반 22분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가 실시될 때까지 슈팅보다 반칙이 더 많을 정도였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
선제골은 잉글랜드가 가져갔다. 후반 10분 모건 로저스의 크로스를 앤서니 고든이 마무리하며 리드를 잡았다. 이후 잉글랜드는 고든을 빼고 에즈리 콘사를 투입해 수비를 강화하며 사실상 파이브백으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지나친 수비는 결국 역전의 빌미가 됐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40분 리오넬 메시의 패스를 받은 엔소 페르난데스가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메시의 오른발 크로스를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헤더로 연결하며 극적인 결승골을 완성했다.
패배가 확정되자 잉글랜드 선수들은 감정을 억누르지 못했다.
영국 더 선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직후 벨링엄이 아르헨티나 교체 선수 발렌틴 바르코의 뒤통수를 때리는 장면이 포착됐다"며 "이후에도 말을 이어가려 했지만 주변 선수들이 재빨리 떼어냈다"고 전했다.
이어 "벨링엄은 월드컵 결승 진출이 좌절되자 깊은 좌절감을 드러냈고 결국 눈물을 흘리는 모습도 목격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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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선은 "로저스는 경기 종료 직후 상대 선수들과 밀고 당기는 신경전을 벌였고 주심 이스마일 엘파스에게 항의하려다 제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제임스 트래퍼드와 아이반 토니가 로저스를 말렸고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에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았다"며 "아르헨티나 백업 골키퍼 후안 무소도 로저스와 신경전을 벌인 선수 중 한 명이었다"고 전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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