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에게 감사드린다” 한국축구 약점 폭로한 아로소 코치, 아무런 사과없이 포르투갈로 줄행랑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6.07.17 00: 05

홍명보호 전술 본체를 담당했던 주앙 아로소 코치가 홍명보 감독에게 감사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끌었던 축구대표팀은 북중미월드컵에서 1승2패의 저조한 성적으로 조별리그서 탈락했다. 특히 한국은 마지막 남아공전에서 손흥민을 선발에서 빼는 어처구니없는 용병술로 0-1로 졌다. 
아로소는 지난 4월 포르투갈 언론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홍명보 감독을 대신해 자신이 한국대표팀의 모든 전술을 다 짠다고 진술했다. 홍명보 감독이 사실상 대표팀을 관리하는 매니저에 가깝다는 것이다. 전술적인 브레인은 자신이라는 자랑이었다. 

특히 아로소는 한국이 좌우 윙백이 약하다는 전술의 단점까지 모두 노출했다. 지도자로서 치명적 실언이다. 당시 인터뷰 내용이 국내에 알려지자 아로소는 해당 언론사에 기사 삭제를 요구했다. 
아로소의 말대로 한국은 좌우윙백에서 치명적 약점을 노출했다. 체코와 첫 경기서 이태석과 설영우가 좌우풀백으로 나섰다. 이태석이 부진을 면치 못했다. 
멕시코와 2차전서 홍명보 감독은 설영우를 왼쪽으로 기용해 논란이 일었다. 오른쪽에 김문환이 출전했다. 결과는 또 실패였다. 설영우는 기본적인 크로스도 올리지 못하면서 부진했다. 오른발잡이 설영우가 왼발로 때린 슈팅도 빗나갔다. 
남아공전에서는 다시 이태석과 설영우가 선발로 나갔다. 부진이 계속되자 후반전 시작과 함께 옌스 카스트로프를 처음 썼다. 옌스가 공격적으로 뛰었지만 스리백 전술은 결국 실패했다. 
아로소 코치가 전술에 상당부분 관여했음을 감안할 때 홍명보호의 전술은 철저한 실패였다. 남아공전 0-1로 지고 있는 마당에 김민재를 빼고 수비수 박진섭을 넣은 것도 충격이었다. 손흥민의 선발제외도 말이 되지 않는다. 
홍명보호의 전술 본체를 자처했던 아로소는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대표팀과 2년 계약이 종료됐다면서 공식적으로 작별을 고했다. 
아로소는 “(한국대표팀과) 2년 계약이 끝났지만, 이 경험을 통해 감독으로서 많은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힘든 순간들도 있었지만, 특히 제가 가장 열정을 쏟는 코칭을 하며 경기장에서 보낸 시간들은 정말 소중했습니다.
대한민국 축구협회와 홍명보 감독님, 그리고 저를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다른 문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스태프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했다. 
패배의 책임에 대한 사과는 없었다. 아로소는 “승리한다고 모든 것이 좋은 것은 아니며, 패배한다고 모든 것이 나쁜 것도 아닙니다. 때로는 성공과 실패의 차이가 매우 작고, 세부적인 사항과 심지어 운에 달려 있기도 합니다”라며 마지막까지 무책임했다. /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