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6푼8리→부상자 명단' 김하성, 트레이드도 방출도 거론…美매체 "애틀랜타, 결단 내릴 수도"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6.07.16 09: 20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부진과 부상이 겹친 가운데 현지에서는 트레이드 후보는 물론 방출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그의 거취를 주목하고 있다.
김하성은 2026시즌 전반기를 27경기 타율 6푼8리(74타수 5안타), 3타점, 4득점이라는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마쳤다. 시즌 개막 전부터 악재가 이어졌다. 국내에서 비시즌을 보내던 중 빙판길에서 넘어져 오른손 중지를 다쳤고 결국 수술을 받으면서 2년 연속 개막 엔트리 승선에 실패했다. 재활을 마친 뒤 빅리그에 복귀했지만 끝내 타격감을 찾지 못했고, 전반기 막판에는 손가락 염증으로 다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애틀랜타 처지에서도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구단은 김하성에게 2000만 달러(약 298억 원)를 투자했지만 기대했던 주전 유격수 역할을 보여주지 못했다. 주전 경쟁에서 밀린 데 이어 백업 자리마저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애틀랜타 소식을 전하는 'ATL 올데이'는 김하성을 트레이드 마감일 이전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는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꼽았다. 매체는 "애틀랜타가 김하성을 트레이드하려면 남은 연봉 대부분을 부담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며 "계약이 올 시즌 종료 후 끝나고 현재 부상자 명단에도 올라 있는 만큼 새로운 팀이 부담 없이 영입을 검토할 수 있다. 내야 보강이 필요한 구단이라면 김하성을 재기를 노릴 자원으로 바라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또 매체는 “만약 트레이드가 성사되지 않는다면 웨이버 공시 후 방출하는 선택지도 거론된다"며 "호르헤 마테오, 마우리시오 두본, 짐 자비스가 모두 현재로서는 김하성보다 더 나은 유격수 옵션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김하성은 빅리그에서 이미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선수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540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4푼2리, 418안타, 47홈런, 200타점, OPS .706을 기록했다. 특히 2023년에는 152경기에서 타율 2할6푼, 17홈런, 60타점, OPS .749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 리그 정상급 수비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이후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2024년에도 시즌 막판 부상으로 일찍 시즌을 마감했고, 지난해에는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끝에 방출됐다. 올 시즌 역시 부진과 부상이 이어지면서 메이저리그 커리어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다만 김하성은 최근 애틀랜타 산하 루키리그에서 재활 트레이드 마감 시한이 다가오는 가운데 그의 거취를 둘러싼 관심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사진]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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